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와의 전화 연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석구 변호사는 태극기를 헌법재판소에서 꺼내 든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지만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바라나?"라는 진중권의 질문에 "대통령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의 중대한 위반이 있어야하는데 현재 헌법재판소가 갖고 있는 증거는 부족하다. 검찰은 대통령, 변호인 조사도 하지 않고 대통령을 공범자로 발표했다. 적법 절차를 위반한 사례다. 전 세계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서석구 변호사는 국정농단의 본질에 대해 "고영태 녹음파일 2300여 건을 검찰에 제출했다. 사실상 국정농단은 최순실이 아니라 고영태 이상영 김수현이 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진주희 기자 edu779@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