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으로 자궁 적출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아직도 많은 가운데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하이푸 시술은 의사는 물론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푸(HIFU :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절개나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1회의 치료로 높은 치료효과와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산부인과에서 다양한 방식의 하이푸 시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마다 하이푸 시술 장비나 시술 방법도 다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한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하이푸 시술은 엎드린 자세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인데, 자궁 뒤쪽 꼬리뼈의 척수 신경으로부터 멀어지고 복벽에 가까워져 더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 같은 이유로 대학병원에서 시행중인 MRI가이드 하이푸도 엎드린 자세로 시술한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하이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자궁근종의 위치와 종류 그리고 크기를 판별하기 위한 정확하고 전문적인 진단이 중요하다.

청담산부인과는 3,000case의 치료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자궁 상태에 따라 발생하는 변수를 분석하여 자궁근종을 8타입, 자궁선근증을 4타입으로 세분화하여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진행한다고 한다.

또한 초음파 영상에만 의존하던 기존 하이푸 시술과 달리 청담산부인과에서 시행 중인 프리미엄 하이푸는 MRI와 초음파 융합 영상을 통해 병변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어 1mm 단위로 미세한 부분까지 정밀 치료함으로써 근종에 혈류가 없어지는 부분을 가리키는 비관류용적률이 기존 치료에서는 90%였지만 프리미엄 하이푸는 100%로 끌어올리면서 정확하고 안전성을 높인 치료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푸 시술 3개월 후면 보통 시술 부위가 50% 이상 감소되고, 생리통, 생리양 과다 등의 증상이 개선되며 6개월- 1년 정도 후면 대부분 흡수가 되어 없어진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받을 필요는 없으며 또 하이푸가 모든 자궁근종에 효과적일 수는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 권하는 대로 치료를 받기 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 받은 후 하이푸 치료가 적합한지, 어떤 치료가 얼마나 효과적일지 산부인과 전문의와 치료 계획을 잘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김민우 대표원장은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하이푸 시술에 신중해야 하는데, 자궁내막과 정상 자궁근육의 손상 없이 자궁근종 조직만을 정교하게 치료해야만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임신 중 자궁파열의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시술 경험이 많고 임신, 출산 사례가 입증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담산부인과는 자궁 난소질환의 비수술 특화 병원으로 자궁근종 치료에 특화된 최신 하이푸 나이프(Haifu Knife) 기종을 도입하여 더욱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김민우 대표원장은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세계 산부인과 불임학회(COGI Amsterdam 2016)에서 하이푸 시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김민우 (청담산부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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