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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오는 20일 퇴임하는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첫날 계획을 야심차게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방송된 미 방송프로그렘 '60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출연해 지난 8년간의 행보를 되돌아보며 백악관을 떠나는 소감을 털어놨다.
 
   
▲ ⓒ 백악관 페이스북
 
이날 방송에서 오바마는 "퇴임 후 첫날인 이번달 21일 아침 알람을 맞춰 놓지 않을 것"이라며 "꼭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잠을 좀 자려고 한다"며 "느긋하게 어슬렁대고 빈둥거리고 싶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8년간 연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왔기에 머리가 하얗게 세고 주름이 확연히 깊어질 정도로 집무에 시달렸던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솔직담백한 고백이었다.
 
소탈했지만 바쁜 일정에 치여사는 현대인이라면 누리기 힘든 여유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오바마는 "퇴임 후 자유시간에 자신의 재임 기간인 지난 8년을 되돌아보고 싶다"며 "그동안은 그럴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자신의 행보에 대한 생각도 남겼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가끔 하게 될 강연이 기대된다"며 "나는 교수였다.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다"고 밝혔다.
 
   
▲ ⓒ 백악관 페이스북
 
오바마는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에 대해 오바마는 "아내는 영부인 자리에서 잘 해냈지만 그의 취향에 맞는 것은 아니었다"며 "우리 가족이 이 곳에서 많은 추억을 가지고 떠난다"고 했다. 
 
또 두 딸들이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며 가족들이 백악관에서 나오는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이 같은 발언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존경한다", "아쉽지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한다" 등 박수를 보내며 그의 퇴임에 아쉬움 섞인 축하 인사를 남기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퇴임하자마자 휴가를 떠날 예정이며 둘째 딸 샤샤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워싱턴 D.C.에 머무를 예정이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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