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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급식 개판이라 학생들이 단체 시위해서 전부 바꿈"

한 고등학교의 부실했던 급식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쟁의'로 180도 달라졌다.
 
지난 5일 한 고등학생 트위터리안은 2장의 급식 사진을 올리며 "우리학교 급식이 학생들의 단체 쟁의로 확 달라졌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의하면 부실한 급식에 분노한 학생들은 급식 불만 사항에 대한 대자보를 붙이고 단체로 급식을 거부하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해당 학교 급식실은 학생들과 소통하며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기 시작했다.
 
급식실은 맛과 양, 영양까지 풍부한 메뉴를 내놓았다. 
 
종전의 급식은 건더기도 별로 없어보이는 된장국에 김, 방울토마토가 전부였다면
 
   
▲ ⓒ 트위터 'NarCi_Faust'
 
항의 후 바뀐 급식에는 돈가스에 황도 샐러드, 건더기가 수북한 시래기국이 수북히 담겨있었다. 또 초코머핀까지 후식으로 챙겨주는 센스를 보였다.
 
   
▲ ⓒ 트위터 'NarCi_Faust'
 
여기에 급식실 측은 급식비 정산서를 공개해 급식비가 쓰인 용도도 상세히 설명했다.
 
해당 글을 올린 학생은 "사소한 것 하나로 세상이 바뀐다" "일상은 정치"라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트윗은 공유 1만 3천여개, 좋아요 1900여개를 받으며 누리꾼들의 환호를 일으키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잘했다", "대단하다", "좋은 학생에 좋은 선생님까지 정말 좋은 학교" 등 박수를 아끼지 않는 칭찬을 보냈다.
 
또 "민주주의는 거저 얻어지지 않고 감시하고 항의하고 권리를 주장할 때 이루어진다"며 참여의 중요성을 느끼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이 트윗이 화제가 된 후 해당 트윗을 올린 학생은 오늘 급식이라며 또 한번 맛있어보이는 급식 사진을 올렸다.
 
   
▲ ⓒ 트위터 'NarCi_Faust'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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