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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엄마, 마포대교에 왔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포대교에 적힌 가슴 아픈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 ⓒ 온라인커뮤니티
게시물에 포함된 사진에 따르면 다리 난간에 "엄마, 마포대교에 왔어요. 근데 엄마 생각이 너무 나. 그래서 못 죽겠어. 조금만 더 걸어볼까"라는 글이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대해 자살을 앞두고 있는 사람의 심경이 느껴진다며 다리 난간에 적힌 글을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다. 또 누리꾼들은 글을 적은 이의 무사귀환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자살하는 사람들이 엄마를 떠올리게 만들어 자살을 막으려고 쓴 글이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마포대교는 서울 시내 주요 한강 다리 중 투신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다리다. 마포대교는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장소가 되었고 수능날이 되면 마포대교를 찾는 사람이 급증해 경찰이 배치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현재 마포대교에는 다리에서 벌어지는 투신 자살을 막기 위해 난간에 '응원 글귀'를 적어두었다. 투신하기 위해 마포대교를 찾은 이들이 응원 글귀를 보고 위로를 받고 마음을 돌리게 만드려는 의도다.  
 
하지만 마포대교에 적힌 '응원 글귀'는 누리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마포대교에 적힌 응원 글귀가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다는 지적. 문제시 되고 있는 응원 글귀들은 다음과 같다.  
 
   
▲ 뭐해요 ⓒ 온라인커뮤니티
   
▲ 수영 잘 해요? ⓒ 온라인커뮤니티
   
▲ 나이 들어봐 이그.. ⓒ 온라인커뮤니티
   
▲ 암 것도 아니여 고민 같은 거 ⓒ 온라인커뮤니티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unhwa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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