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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단 한마디로 도둑을 쫓아낸 식당 주인의 용기가 통쾌함을 전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매셔블은 단 한마디로 흉기를 든 도둑을 물리친 식당 주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 ⓒ facebook '7news'
 
호주 브리즈번에서 동양식 국수가게를 운영하는 헌터 후(Hunter Hu, 46)는 지난 3일 자신의 식당에 들어온 19살 남성에게 칼로 위협당했다.
 
"난 칼이 하나 있지. 돈 내놔 (I have one knife. Give me money)"
 
도둑은 자기 주머니에 꽂혀있는 칼을 가리키며 "돈을 내놓으라"는 말을 적은 쪽지를 건넸다.
 
식당 주인은 "얼마를 원하냐"고 물으면서 계산대로 다가가 돈을 꺼내주려는듯 손동작을 보였다.
 
그런데 식당 주인이 내민 것은 돈이 아니었다. 
 
"넌 칼이 하나지만, 난 두개다! (You have one knife? I hace two!)"라는 외침과 함께 거대한 식칼 두 자루가 식당 주인의 양손에 들려있었다.
 
   
▲ ⓒ facebook '7news'
 
도둑은 칼 두 자루에 깜짝 놀라서 그대로 도망쳤고 식당 주인은 양손에 칼을 든 채로 그를 뒤쫓았다.
 
   
▲ ⓒ facebook '7news'
 
결국 도둑은 근처 패스트푸드점에 몸을 숨겼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당했다.
 
현지 매체 7NEWS는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장면과 헌터 후를 인터뷰한 장면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좋아요 6만, 공유 1만 5천회, 댓글 2만 2천개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식당 주인 헌터 후는 이름처럼 제대로 도둑을 '사냥'했고 "도둑을 만났을 때 전혀 두렵지 않았다. 호주라서"라는 말을 남겼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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