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강렬한 눈빛과 연기력으로 신인 시절부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경력 19년 차의 연기파 배우, 안재모.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무대 위 연기를 위해 수십 번, 수백 번 노력하는 그가 셜록으로 변신했다. 지난 18일 열린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미디어 콜에서 그는 '아픈 진실' 곡을 연기하며 인간의 마음과 정의 사이에 괴로워하는 셜록 홈즈를 잘 표현했다. 위트와 진지함을 오가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작품 선택 이유와 첫 공연 소감을 들어봤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드라마 '정도전' 촬영을 하고, 부산에서 '친구'라는 뮤지컬을 했었다. 데뷔 이후에 첫 뮤지컬이었다. 무대 위에서 매력이나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매력 있었다. 그래서 '정도전'이 끝나고 올겨울에는 뮤지컬 해 보고 싶다는 찰나에 노우성 연출님을 알게 되었다. '셜록홈즈'라는 뮤지컬에 관해서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아무나 도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들었다. 드라마 대본 외우기에는 유명한데, 막상 '셜록홈즈'를 보니 '셜록홈즈'만큼이나 공연 때마다 한 부분씩은 잊어버리는 일이 빈번한 것 같아서, 대뇌이고 대뇌이고 하고 혼자 런을 돌고 할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셜록 홈즈가 될 수 있는데 노력하고 있다. 남은 공연 기간 최선을 다해서, 새로 온 '안 홈즈'가 다른 '두 홈즈(송용진, 김도현)'보단 못하겠지만, 견주어서 안재모가 와서 '셜록홈즈'를 망쳤다고 소리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첫 공연을 한 소감을 듣고 싶다.
ㄴ 사실, 아직은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관객들의 모습이 안 보였다. 2회 공연할 때는 조금 시야가 나아졌는데, 아직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것이 셜록 홈즈 역할인 것 같다. 거의 에필로그 직전까지 한 번의 실수 없이 다 왔다 하더라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것 같다. 새롭게 온 '안 홈즈'에 대한 생각조차 볼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것 같고, 다음 주 되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사진 ⓒ 문화뉴스 장용훈 기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