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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인 것만 같은 수능 당일 딸에게 미역국을 끓여준 어머니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를 통해 풀어놓은 수능 당일날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의 어머니는 누리꾼이 수능을 보는 날 아침 '미역국'을 끓여주었다고 한다. 미역국은 "미역국 먹었다"는 말 때문에 중요한 시험 등을 앞두고 있을 떄에는 금기시되는 음식이다. 하지만 어머니의 미역국을 끓인 행동에는 더욱 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 ⓒ 온라인커뮤니티
누리꾼에 따르면 어머니가 미역국을 끓여준 것은 "수능 못쳐도 니가 못해서 못친게 아니라 엄마가 미역국 해줘서 망친거라고 생각하라"는 뜻이었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딸의 부담감을 함께 짊어지기 위해 어머니는 미역국을 끓였던 것. 어머니의 마음에 누리꾼은 아침밥을 먹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한다.  
 
미역국 때문이었을까. 누리꾼이 전한 바에 따르면 누리꾼은 수능장 입구에서 어머니에게 큰절을 올리고 수능을 '잘' 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엄마의 마음은 진짜 무엇보다 넓고 깊다", "울컥하게 된다", "수능날 엄마 끌어안고 시험장 들어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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