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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제가 악어가죽을 뭐하러 가져갑니까" 억울했던 김수용은 가방을 열었다.

 
26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해 미국 공항에서 악어가죽 밀수범으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수용은 "미국 공항 세관 짐 찾는 곳에 갔는데 내 가방에 무슨 리본이 달려있고 상자 안에 있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그를 정밀검사실로 데려간 세관원은 "엑스레이 투시 검사 결과 당신 가방에 '반입 금지 물품'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동식물을 들여오면 안되는데 악어 가죽을 가져왔다"며 그를 추궁했다.
 
   
▲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제가 악어가죽을 뭐하러 가져갑니까" 억울했던 김수용은 가방을 열었다.
 
세관원이 악어가죽으로 오해했던 소지품은 바로 '쥐포'였다. 쥐포와 악어가죽 무늬가 비슷해 오해를 받은 것.
 
   
▲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김수용은 "드라이드 스낵(Dried snack, 말린 간식)"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또 오해를 받았다. 구수한 발음때문에. 
 
세관원: "드라이드 스네이크? (Dried snake, 말린 뱀이라고?)"
 
김수용은 "NONONO Side dish!"라며 세관원 앞에서 쥐포를 막 뜯어먹었다.
 
   
▲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가죽을 뜯어먹는다고 생각한 세관원은 깜짝 놀랐고 결국 오해를 풀었다.
 
마지막으로 김수용은 "그 옆에 있던 마약탐지견이 쥐포냄새를 맡고 침을 질질 흘리더라"며 개 흉내를 실감나게 묘사했다.
 
   
▲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이를 본 MC들과 시청자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김구라는 "동물 모사를 참 잘한다"며 칭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은 입담을 과시하며 토크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위 내용은 영상으로 보면 더욱 재미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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