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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돌아가지 않던 카세트테이프 공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팔복예술공장은 25년 동안 가동을 하지 않은 채 멈춰있던 카세트테이프 공장을 문화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한 공간이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기획단은 21일 팔복동에 위치한 카세트테이프 폐공장에서 팔복예술공장 시범운영 오픈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시범운영 사업에 대한 현황 보고 및 다양한 퍼포먼스와 라운딩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박방영 작가의 작화 퍼포먼스와 팔복음식마당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까지 약 한 달 간 '비일상의 발견'을 주제로 팔복예술공장 시범운영프로그램 전시회를 진행한다. 지역 예술가 18명이 팔복동 제1산업단지의 기억과 흔적을 독창적인 창작물로 재생시킨 사진과 영상 등이 전시된다.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전시장에서는 전문 해설사 교육을 받은 인근 주민들이 작품에 대한 도슨트를 진행한다. 전시기간 중 매주 금요일에는 '도시의 감성, 팔복을 깨우다'를 주제로 컨퍼런스도 열릴 계획이다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낙후된 팔복공단 재생을 통해 팔복예술공장을 전주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생태하천과 철길이 팔복예술공장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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