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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서울대생에 대한 편견에 서울대생 6명이 직접 나섰다.

지난 17일 유튜브에는 '서울대생들이 말하는 서울대생'이라는 제목으로 남녀 서울대 학생 6명이 질문에 응답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수능 몇 개 틀렸냐"는 첫 질문에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수능을 안봤다거나 과학고등학교를 조기졸업하는 등 수시 전형으로 입학했다는 답이 나왔다.
 
수능을 본 다른 여학생들은 "수능 (전과목에서) 3개 틀렸다", "아랍어 1개 틀렸다"고 답했다.
 
"솔직히 서울대생인 것 자랑하고 싶죠?"라는 질문에는 "입학했을 때? 페이스북(학력란)에 올리고". "1학년 때 있었다. (고향인) 부산에 갔을 때 과잠 입고 다니기도 하고 동네 슈퍼 갈 때 입고 나가봤다"고 답했다.
 
   
▲ ⓒ YouTube 'Solfa'
 
한 여학생은 "오히려 말을 잘 안꺼낸다. 무슨 천연기념물 보듯이 본다. '오, 나 태어나서 서울대생 처음봤어'라고 말을 하니까"라고 답했다. 
 
다른 남학생 역시 "'서울대생인데 이것도 못해?'라는 편견이 생겨서 웬만하면 말을 잘 안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서울대생만 사귀냐"는 질문에는 "누가 그래요?!"라며 황당해하는 답변과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됐다"는 답변으로 갈렸다.
 
여학생은 "'난 서울대생이니까 내 수준에 맞는 서울대생만 만나야지'라고 생각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 남학생은 "학교가 산에 있다보니 만날 수 있는 사람의 폭이 좀 좁은 것 같긴 하다"고 했다.
 
이어진 "지잡대 무시하나"라는 질문에 모두가 깜짝 놀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렇게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대학은 운 차이다", "학교보다 그 사람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묻는 질문에는 "뭘 해도 주변의 기대 이하일 것 같아 걱정된다", "먹고는 살 것 같은데 지금까지 고생한 시간을 생각하면 잘먹고 잘 살아야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라서 좋은 점에 대해서는 'CC하면 데이트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큰 학교'와 '엄청난 인맥', '한국에서 제일 좋은 대학교를 다닌다는 자부심' 등을 꼽았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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