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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치과의사들이 하는 말 "아프면 얘기하세요"의 진실이 밝혀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의 트윗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은 "치과의사들이 아프면 말씀해주세요'라는 건 아파하면 멈춘다는 얘기가 아니다"란 내용으로 트윗을 게재했다. 
 
흔히 치과 치료는 다 큰 어른들마저 공포에 떨게 하는 경우가 많다. 치과의사들은 환자들이 무서워하고 있을 때 "아프면 말해주세요"라고 말하며 환자를 안심시킨다. 그런데 진료를 멈추지 않을 거라면 왜 치과의사들은 아프면 말하라고 하는 걸까.
 
   
▲ ⓒ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은 "(치과의사가 아프면 말하라고 하는 이유는) 신경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의사는 여러분이 아픈 것에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신경치료'는 치아에 충치가 생기거나 손상이 있는 경우 내부에 있는 '신경과 혈관 조직'이 손상을 받기 때문에 신경을 아얘 '제거'해버리는 것이다. 신경을 제거한 후 빈 공간을 소독된 재료로 채워 넣는 것까지가 신경치료의 과정이다. 신경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과의사들은 신경치료라는 말보다 '근관치료'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신경을 감싸고 있는 근관을 치료한다는 의미.
 
드림치과 박종욱 대표원장이 경향신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신경치료는 치과의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치료 중 하나이다. 작은 치아 속에 있는 신경 조직은 아주 미세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 따라서 의사들이 제거할 신경을 찾아내는 일도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한편 신경치료를 받음에도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는 치아 내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신경조직이 '괴사' 상태에 이르면 신경치료를 할 때에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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