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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시청률 20%를 달성하며 화제로 떠오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열연하고 있는 박보검의 섬세한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극중에서 홍 내관(김유정)이 세자 이영(박보검)의 의복을 입혀주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박보검의 섬세한 연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박보검이 팔 각도에 따라 기분상태를 표현했음을 발견했다.
 
1. 세자의 기분이 최하일 때 
 
   
▲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이 때 이영(박보검)은 "기방에 놀러가자"며 기생의 팔짱을 낀 홍 내관(김유정) 때문에 단단히 삐친 상태.
 
최하로 떨어진 기분처럼 이영의 팔이 축 쳐져 내려가있다.
 
   
▲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이 때문에 홍내관은 옷 입혀주기도 버거워 나름(?) 벌을 받고 있다.
 
2. 기분이 그럭저럭 괜찮은 평소
 
   
▲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마음이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을 때 옷을 입는 이영은 팔을 들어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
 
3.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최상일 때
 
   
▲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 세자와 홍 내관이 비밀스런 연애를 시작하기로 약속한 다음날 아침. 
 
사랑하는 여인을 마주한 이영은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다. 
 
그의 팔도 날아갈 것처럼 번쩍 높이 들었다.
 
사선으로 높이 들었다가 살짝 내려 수평에 가까워지는 팔동작이 정말 하늘을 나는 새의 날갯짓과 닮았다.

 

ⓒ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이를 본 시청자들은 "팔로 날아갈 기세"라면서 이영 세자에게 '버드영(bird+이영)'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또 팔 각도로 기분 상태를 표현하는 이영 세자에게 "참 알기 쉬운 분"이라며 박보검의 섬세한 연기를 칭찬하고 있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의 달달한 감정 묘사에 시청자들은 "귀엽다"면서 다음주 월요일 26일 11회 방송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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