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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아무리 말 안듣는 강아지라도 능숙하게 행동을 교정해온 강형욱 훈련사가 포기한 강아지가 나타났다.

9월 17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강형욱 훈련사는 닥스훈트 도비를 만났다. 
 
강아지 주인이 걸레질을 못한다고 하소연하자 강형욱 훈련사는 걸레를 들고 평소 걸레질을 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강 훈련사가 걸레를 움직이는 대로 도비가 졸졸 쫓아와 걸레질을 방해했다. 강 훈련사는 "걸레질을 하게 해주겠다"며 호언장담하며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도비에게 간식주기와 보디 블로킹(몸통 밀어내기로 싫다는 표현하기)으로 행동 교정에 나섰다.
  
   
▲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하지만 도비는 간식에 큰 반응을 하지 않으며 여전히 걸레만 쫓아다녔다.
 
   
▲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보통 강아지가 아니라고 판단한 강 훈련사는 온몸을 이용해 도비를 막아내며 싫다는 표현을 더욱 강하게 했다.
 
더이상 걸레를 쫓아다닐 수 없었던 도비는 크게 밀쳐지자 걸레를 포기하고 스튜디오 사방을 뛰어다니며 훈련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런 돌발 행동에 강 훈련사는 "포기를 모르는 강아지"라며 훈련을 다시 시도했지만 도비는 걸레질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강아지 집만 물어뜯으며 끌고 다녔다.
 
   
▲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결국 강 훈련사는 "나 걸레질 하는 것 좀 봐줘~"라며 애원하더니 "걸레 물고 싶어하는데 못하니까 강아지 집을 물고 다닌다"고 설명하며 강아지 주인에게 걸레를 넘겼다.
 
"보호자님 한번 해보세요, 전 힘들어서 못 하겠어요"라며 뒤돌아서는 강 훈련사의 지친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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