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이 에이즈 고백 후 생활고를 겪고 있다. 그는 현재 말리부에 있는 부모네 집 게스트 하우스에서 생활을 근근이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등에 따르면 찰리 쉰은 지난해 11월 에이즈 감염 사실을 TV에서 고백한 이후 부모 집에 얹혀살 만큼 극심한 생활고에 맞닥뜨렸다. 이유인즉슨 그 어디에서도 일감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 ⓒ YTN 방송화면

찰리 쉰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인기 코미디 시리즈 'Two and a Half Men(투 앤드 어 하프 맨)'의 주연으로 회당 180만 달러의 개런티를 받을 만큼 수입이 많았지만, 에이즈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재산이 바닥났다.

그의 측근은 "슬픈 이야기다. 한때 자산이 1억2500만 달러를 넘은 그가 비싼 비행기, 마약, 여성, 그리고 에이즈 감염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한 과거의 섹스 파트너들에게 지급한 합의금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 찰리는 일이 없다. 아무도 그를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찰리 쉰은 최근 전처 데니스 리차드와 브북 뮬러에게 양육비를 절반으로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나머지 절반은 본인의 치료비에 보태어 사용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전처도 이를 받아들였으며 이에 따라 찰리 쉰은 기존 5만5,000달러(한화 약 6,100만 원)에서 2만5,000달러(한화 약 2,800만 원)의 양육비를 주고 있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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