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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1.5L 콜라병을 활용해 마음을 전달받은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로 떠올랐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서관 1.5리터 콜라 고백법 그리고...'라는 제목의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사랑고백 메세지가 점점 드러나는 콜라병 사진과 함께 사연이 적혀 있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A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책상에서 1.5L 콜라 페트병을 발견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라벨에 써있는 '오늘도 사랑해'를 보고 심쿵하며 '설마설마 나에게도 이런 일이...'라는 마음으로 콜라병을 봤다.
 
콜라병에는 "깜짝 놀라셨죠"라는 메시지가 써있었다.
 
A씨는 설레면서도 기분 좋은 마음에 콜라를 한컵 따라 마셨는데 콜라병에 써있었던 편지가 점점 드러났다.
 
"깜짝 놀라셨죠 항상 옆자리 계시길래 지켜봤어요.. 오늘도 화이팅하시구요.."
 
   
▲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편지 때문에라도 강제로 콜라를 마시면서도 불쾌하기보다는 두근거렸다.
 
콜라를 거의 다 마시자 편지의 내용을 다 알 수 있었다.
 
"ㅎㅎ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날도 더운데 콜라도 드시면서 열공하세요. 저 지금 끼부리는 겁니다. -옆자리-"
 
   
▲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아직 옆자리 사람 안들어오고 있다"며 "귀엽다. 이따 들어오면 말 걸어봐야겠다"고 후기를 남겼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이 글에 누리꾼들은 "기발하다", "부럽다"면서도 "'저기요'라고 말걸다 '꺼어어억'하고 트림할거다"라며 질투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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