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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지난 2일 부산 곰내터널 안에서 일어났던 유치원 차량 전복사고. 버스 안에 갇혀있던 유치원생 21명을 구조한 후 유유히 사라진 '부산 아저씨' 11명을 모두 찾았다.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경찰 측은 '곰내터널의 영웅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부산경찰 측은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해내주셨기에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당연한 거라 여길 수 있는 일들도 자꾸만 칭찬하고 고마워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11명의 영웅들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이 글을 본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좋아요와 공유가 줄줄이 이어졌고 부산 시민들의 제보가 쏟아졌다.
 
글이 올라온지 4시간만에 5명, 5시간 반만에 9명을 찾을 수 있었다. 다음날인 오늘 오후3시까지 이어진 제보로 마지막 2명을 찾게 됐다.
 
부산경찰청 측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청사 7층 동백홀에서 부산 아저씨 영웅 11명과 유치원 보육교사 1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 ⓒ 페이스북 '부산경찰'
 
부산아저씨 영웅들의 활약상은 다음과 같다.
 
이들은 버스가 넘어진지 20초만에 달려와 들고온 망치와 골프채로 유리창을 조심히 깼다. 
 

또 아이들과 유치원 선생님을 무사히 꺼내 구조하고 놀란 아이들을 달래주기까지 했다.
 
차 출발 전 안전벨트 전원 착용을 점검하고 사고 후 침착하게 대응했던 유치원 보육교사의 공도 컸다.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 "존경스럽다"며 감사장 수여 소식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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