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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대학로 한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가 메세지를 담은 바구니로 선택형 맞춤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9월 2일 한 트위터리안은 다음과 같은 말과 함께 바구니 사진 2장을 공개했다.
 
   
▲ ⓒ 트위터
 
언뜻 보기엔 같은 베이지색 바구니지만 바구니 바닥에는 주황색으로 '혼자볼게요' 카드와 녹색으로 '도와주세요' 카드가 따로 들어있다.
 
매장 측은 안내문에 "'혼자볼게요' 바구니를 든 손님에게는 편안하고 즐거운 쇼핑을 위해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천천히 둘러보시고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시면 직원을 불러주세요"라고 설명했다.
 
   
▲ ⓒ 트위터
 
또 '도와주세요' 바구니 안내문에는 "도움이 필요하신 고객님께 꼭 맞는 좋은 제품을 추천해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무료 피부진단 서비스도 부담 없이 받아보세요^^"라고 쓰여있다.
 
   
▲ ⓒ 트위터
 
매장 직원이 따라다니며 말을 거는 방식의 서비스는 오래 전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매장에서 혼자 제품을 살펴보는 것이 편한데 직원이 자꾸 따라다니며 말을 걸어 물건을 꼭 사야하는 것 같은 압박을 받는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이런 여론에 매장직원들은 "매장 서비스 지침상 어쩔수 없다. 또 매장 한쪽에서 가만히 손님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으면 '무시하냐'며 항의하는 손님들도 있어 마냥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학로 이니스프리 측은 바구니 선택에 따라 맞춤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대응에 "아이디어가 참 좋다", "모든 의류 및 뷰티제품 매장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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