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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8살 소녀가 쓰레기통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주웠다. 마음씨 착한 소녀는 금메달의 주인을 척 찾아주었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도난당했던 남성이 8살 소녀 덕분에 금메달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 ⓒ 트위터 kimberlywgreen
 
지난 6월 클로에 스밋(Chloe Smit)이라는 여자아이는 아버지와 산책하던 중 동네 쓰레기 더미에서 금메달을 발견했다.
 
착한 클로에는 금메달을 주워 아빠에게 "주인을 꼭 찾아주자"고 부탁했고 아빠는 지역신문과 SNS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주웠다고 알렸다.
 
이는 몇주 전 카누 선수 조 자코비(Joe Jacobi)가 도난당한 금메달이었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가해 카누 슬라럼 2인승 챔피언으로 금메달을 땄고 평소 금메달을 차에 지니고 다닐 만큼 애정이 남달랐다.
 
   
▲ 자코비는 클로에의 학교를 방문해 이를 기념했다. ⓒ 트위터 kimberlywgreen
 
그런데 누군가 자코비의 차 유리를 부수고 금메달을 훔쳐간 것이었다. 올림픽 금메달은 시장가치가 없는데도 말이다.
 
후에 도둑이 그걸 알고 버렸는지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것이다.
 
금메달을 찾게 된 자코비는 "클로에는 참 착하고 영리한 아이"라며 "초등학생에게서도 어른들이 배워야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클로에의 가족에게 감사의 표현으로 500달러의 보상금을 전달했다.
 
   
▲ ⓒ 트위터 kimberlywgreen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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