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사 대표 구속 ⓒ MBC뉴스 화면

[문화뉴스] 연예인 연습생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이를 방조한 소속사 가수가 붙잡혔다.

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고민석 부장검사)는 연예기획사 대표 이(38) 씨를 구속했다. 그와 함께 가수 신(27·여) 씨가 강요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씨는 올 4월 연예기획사 소속인 연습생 A씨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약 50분 동안 옷을 벗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 씨는 이 자리에서 A씨 보다 먼저 옷을 벗고 이씨의 강요를 방조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넌 연예인이 되기에 멘탈이 약하다. 남 앞에서 벗을 수 있어야 한다. 성로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의 말을 하면서 A씨가 옷을 벗게 강요했다. 
 
이 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강제추행, 강간 등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말 이씨를 구속했으나, 신씨는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문화뉴스 진주희 기자 edu779@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