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셀프 디스 코믹 클럽 디스코'(이하 '디스코')가 25일 베일을 벗었다.

'디스코'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인간의 권리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인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예능 프로그램으로 재해석한 토크 버라이어티다. 방송인 탁재훈과 김성주, 박명수가 MC로 호흡을 맞추고 탁재훈의 SBS 복귀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 '셀프 디스 코믹 클럽-디스코' 스틸컷 ⓒ SBS

탁재훈의 지상파 복귀는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대중의 반응을 지켜본 것인데, 이후 SBS에서도 출연정지가 해제되며 '디스코' 출연이 성사됐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탁재훈은 '디스코' 녹화 당시 2011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이후 5년 만에 SBS에 돌아왔다며 감격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 '디스코'는 지난 2월 종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 이후 약 6개월 만에 편성된 토크 버라이어티라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여행, 레이스, 어드벤처 등 모두 리얼함을 앞세운 야외 촬영 포맷의 프로그램 뿐들이다.

앞서 종영한 '힐링캠프'는 게스트들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앞세워 대선 주자들이 출연할 정도로 주목받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조용히 종영을 맞이했고 이 가운데 '디스코'가 토크 버라이어티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정규 편성되어 매주 탁재훈의 '악마의 입담'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25일 방송에서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출연하여 연인 설리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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