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즐기는 여수 전시관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기차여행객들에게 인기여행지로 자리잡은 여수 여행 중 한번쯤 방문하기를 추천하는 전시관들을 소개한다.

ⓒ여수민속전시관

▲ 여수민속전시관

소재: 여수시 율촌면 서부로 1442

시간: 9:00~18:00(11월~2월: 9:00~17:00 / 월요일 휴관)

여수 율촌면에 있는 여수민속전시관은, 지금은 폐교된 율촌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전시관으로 만든 공간이다. 유기그릇, 반상기, 농어업용구 등 생활민속품과, 여산군지, 여산읍지, 조선환여승람 등의 향토사자료 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했다는 점을 활용, 운동장에서 그네, 널뛰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전통음식, 전통문화체험 등의 유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여수를 찾는 아이가 있는 가족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홈페이지

▲ 여수세계박람회기념관

소재: 여수시 박람회길 1 한국관 3층 기념관

시간: 10:00~18:00(월, 화 휴관)

2012년 여수에서 개최한 ‘여수EXPO’ 행사를 기념하는 공간인 여수세계박람회기념관이다. 기존의 한국관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으며, 여수세계박람회, 계승과 인식, 해양의 미래와 해양과학기술, 지속적 실천 등 4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4D 태풍 시뮬레이션이나 해양탐사로봇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또한, 건물 외부로 나오면 긴 통로 천장에 가로 219m, 세로 30m 규모의 대형 스크린인 디지털갤러리를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광경을 연출하는 ‘빅오쇼’도 만나볼 수 있으니 여수를 여행중인 관광객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아까울 것이다.

ⓒ여수관광문화 홈페이지

▲ 하멜전시관

소재: 여수시 하멜로 96

시간: 9:00~18:00(월요일 휴관)

17세기 조선시대의 한국을 유럽에 소개하는 책으로 잘 알려진 ‘하멜 표류기’의 주인공인 하멜 일행이 머문 자리에는 2012년 개관한 ‘하멜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전체 2층 5전시실로 건립된 이 전시관에서는, 하멜 일행이 제주도 표착을 시작으로 여수에서의 3년 6개월간의 기록을 모아 13년간의 조선 생활을 끝내고 네덜란드로 돌아갈 때까지 그가 본 조선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하멜전시관은 지금까지도 한국과 네덜란드를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하며 국제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공간이다. 또한 전시관 주위로 멋진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하멜등대’와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여수의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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