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HOME 미술·전시
예술로 만나보는 한국 근현대사...동양화 전시 소개'경강-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김홍도ALIVE' 전시 소개
  • 김선미 기자
  • 승인 2019.01.12 17:18
  • 댓글 0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그간 역사를 문서로 만나보았다면, 이제는 예술로 역사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 근현대사를 예술로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들이 있다. 동양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한국 근현대사 전시를 소개한다.

ⓒ 서울역사박물관

경강-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경강은 수도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 광진, 한강진, 동작진, 노량진, 양화진 등의 나루와 더불어 마포, 용산, 서강 등지의 포구도 잘 갖추고 있었다. 더불어 경강 주변은 그 풍광이 매우 뛰어나 국가의 중요한 행사처나 사대부들의 모임 자소로 즐겨 사용되었다. 조선시대 경강은 전국을 연결하는 뱃길의 중심지로서 물류의 핵심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조세곡 운송의 종착지였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 후기 상업도시 한양의 변화를 주도한 경강상인들의 무대인 '경강'을 소개하는 전시 '경강-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를 오는 27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경강사람들의 생업의 장소이며 어물, 쌀, 얼음 등 생필품 유통지인 경강의 모습을 포구와 나루 별로 전시하고 뚝섬·서빙고·광흥창 등의 250년 전 이야기 소개한다.

ⓒ 서울역사박물관

한강과 임진강까지의 영역을 그린 '경강부임진도', 17세기 말 용산과 서강 포구의 번성한 모습을 그린 '자도성지삼강도', 19세기 도성 밖 조밀하게 들어선 가옥을 그린 '도성도'와 함께 19세기 초의 한강을 누비던 황포돛배와 정박해 있는 포구와 나루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한성전도'가 전시되어 조선후기 경강의 모습을 지도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실 가운데에 천장까지 돛을 펼친 9m 길이 황포돛배가 전시된다. 2대에 걸쳐 한강변에서 배를 만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1호 김귀성 조선장이 제작한 황포돛배로, 직접 탑승 경험을 할 수 있어 관람에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고종과 순종 시기는 대한제국이 멸망하고 일제강점이 시작됐던 때로 암흑기로 여겨져 왔다. 역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그간 대한제국 시기의 미술에 대한 해석이나 평가도 긍정적이지 못했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서구와 일본의 영향을 무차별적으로 수용해 조선시대의 유구하고 우수한 미술의 전통마저 급격히 쇠퇴한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실상 대한제국은 과거 미술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한편, 외부 새로운 요소들을 수혈함으로써 새로운 개량을 꾀하고 있었다.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고종의 의향을 즉각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반영한 대한제국 궁중미술을 조명해 '대한제국의 미술-빛의 길을 꿈꾸다' 전시를 2월 6일까지 선보인다. 당시 대표작가 36명의 회화, 사진, 공예 등 대한제국의 궁중과 관련된 미술 작품 총 200여 점을 전시한다.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바뀌면서 서양과 일본의 화풍요소를 받아들여 변화된 미술, 근대화의 서구 문물인 사진 도입 이후 달라진 초상화 기법, 각종 공예품의 변화와 양상, 다양한 외부 화가들이 참여한 공중회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김홍도ALIVE

김홍도ALIVE : SIGHT, INSIGHT

중인 출신의 화원으로 양민과 양공, 사대부에 이르기까지 계급을 넘나들며 생활사를 화폭에 담아냈던 김홍도는 조선 최고의 천재 화가이다. 세상이 허위로 가득 차 있으나 그 안에서 참된 모습을 구하며 정신적인 지향점을 찾고자 했던 화성 김홍도, 해학과 흥이 넘치는 화풍 속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단원의 숨겨진 이야기와 매력이 드러난다.

ⓒ 김홍도ALIVE

전쟁기념관은 조선 최고의 천재 화가였던 단원 김홍도의 작품과 생애를 시선의 여정으로 풀어낸 복합 미디어 전시 '김홍도ALIVE : SIGHT, INSIGHT'을 2월 24일까지 개최한다. 김홍도의 장기인 풍속도 안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입체감 넘치는 미디어 아트로 부활시켜 18세기 후반 조선 생활사의 활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대중적으로 익히 알려지지 않은 김홍도의 행려풍속도 8폭 병풍을 비롯한 금강사군첩, 정조의 화성행차도, 자화상, 시의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채색화로 살아난 18세기 한양의 풍경을 생생한 미디어 아트 체험으로 재현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소통하며 동행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