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만세 삼창, 서예 퍼포먼스, 시민 희망기원, 코랄 합창단의 합창 등 다양한 행사 마련

ⓒ 이천문화원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2018년 일주일 남짓밖에 안 남았다. 다가오는 2019년, 새해맞이를 특별하게 하고 싶다면 '해맞이 행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천시가 1월 1일 설봉산 칼바위 인근, 새천년의 탑 일대에서 '2019 기해년(己亥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시민들이 해돋이를 보며 새해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지역문화발전에 대한 동참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조류독감 확산으로 인해 3년 만에 재개하면서 시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진행하는 이 행사는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이천의 각 기관, 문화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이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장인 설봉산 정상과 새천년의 탑 인근은 크게 3개 구역 주요행사장, 포토존, 소원존으로 나뉜다. 설봉산을 오른 시민들은 오전 7시부터 소원존에서 새해 소원을 적고 따뜻한 음료를 나누며 이웃 간의 정을 주고받을 수 있다.

ⓒ 이천문화원

이어 이대근 서예가의 신년 휘호(揮毫) 서예 퍼포먼스, 시민과 기관단체장의 희망기원, 코랄 합창단의 합창 순으로 주요행사를 진행한다. 이대근 서예가는 2019년 이천시 사자성어로 선정한 '욕속부달'(欲速不達: 지나치게 서두르면 오히려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을 써내려가는 서예 퍼포먼스를 펼친다.

천문우주지식포털에 따르면 2019년 첫날 이천의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44분이다. 해가 뜨는 시각에 맞춰 엄태준 이천시장의 해맞이 만세 선창으로 모든 시민이 다 함께 만세 삼창을 한다. 만세 삼창에 이어 엄태준 이천시장 등 주요인사의 새해 덕담과 코랄 합창단의 피날레 합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천시는 이 행사를 위해 안전관리에 신경 쓰고 관련 기관과 함께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이천문화원 관계자는 "오전 6시 20분쯤 설봉공원 매점 근처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오전 7시 즈음 새천년의 탑에 도착하리라고 예상한다"며 "원활하고 안전한 해맞이 행사를 위해 참여 시민들은 방한복, 등산화 등을 착용하고 한 방향 등산코스를 이용하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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