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 액터 뮤지션 합류, 무대연출 소개

[문화뉴스 MHN 함윤식 기자] 29일 오후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뮤지컬 '미드나잇' 프레스콜이 열렸다.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의 작가 엘친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의 시너지로 탄생한 작품으로, 매일 밤,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들이 잡혀가는 공포의 시대에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버티는 부부,그들을 찾아온 낯선 방문자가 감춰진 비밀을 두고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심리 스릴러 뮤지컬이다.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 합류,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한다.

지난해 초연하며 영국 오리지널 작품을 국내의 정서에 맞게 재탄생 시켜 선보인 바 있는 뮤지컬 미드나잇, 이번 해에는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과 함께 원작의 정서와 시대 상황을 더욱 사실적으로 선보인다.

협력 연출 제임스 로버트 모어는 "원작의 대사를 한국어로 바꾼 것 이외에는 내용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추거나 하지 않았다."며 "다소 생소한 장르일지라도 한국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주와 연기를 동시에, 멀티 플레이어 액터 뮤지션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합류하며 플레이어 배역에 액터 뮤지션들이 캐스팅됬다. 연기와 노래, 춤과 더불어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연주를 직접 선보이는 액터 뮤지션은 영국 프로덕션에서는 굉장히 자주 활용되는 역할이지만 한국 관객들에겐 생소한 요소이다.

플레이어는 '비지터'가 소환한 존재로 '맨과 '우먼'에게 마치 유령처럼 나타나 비지터와 함께 그들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무대의 아파트 공간 안에서 입구로만 이동하는 '맨'과 '우먼'과 달리 플레이어는 벽을 통과하듯 아파트 내부와 외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연기한다. 또한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악기를 직접 라이브로 선보이는 플레이어는 음악을 풍성하게 만들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극의 생동감, 입체감을 더한다.

협력 연출 로버트 제임스 모어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오케스트라나 밴드를 보이지 않게 숨겨두지만 미드나잇 에서는 액터 뮤지션이 무대를 넘나들며 연기가 펼쳐지는 상황에 끊임없이 반응하도록 했다, 이 점이 한국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초연에 출현했던 배우 고상호, 김리의 합류

지난해 뮤지컬 미드나잇에 출현했던 뮤지컬 배우 고상호와 김리가 다시 한번 출현한다. 

고상호는 "초연 때와 달리 대본과 음악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며 "초연 때 했던 것들을 최대한 없애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뮤지컬 미드나잇 공연에 대한 태도를 밝혔다.  

김리는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우먼'역할을 맡았다. 김리는 "이번 뮤지컬 미드나잇은 캐릭터 변화 보다는 새로운 씬이 추가 되었다"며 초연과 달리 이번 뮤지컬 미드나잇에 추가된 새로운 내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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