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전개, 가족 모두 잃은 윤화평(김동욱)의 운명은?

ⓒ OCN '손 더 게스트' 방송 화면

[문화뉴스] '손 the guest' 끝을 알 수 없는 혼란과 충격적인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어제(17일) 오후 방송분까지 총 11회가 방송됐고 종영까지 앞으로 5회가 남아있는 상황.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과 남아있는 의문에 대해 정리했다.

밝혀진 사실

1. 박일도의 죽음과 큰 손
박일도의 집안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부를 축적해오며 거대한 세력을 쥐고 있었다. 그에 비해 이상한 행동을 보이던 박일도의 증세는 일본 유학 후 더 심해졌다. 집안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죽이는가 하면 자신의 아내와 아들까지 살해했다. 이후 자신을 말리던 운전기사 이철용의 손을 뿌리친 후 칼로 자신의 오른쪽 눈을 찌른 후 바다에 들어가 자살했다. 현재로써는 박일도가 자신과 가족의 죽음을 재물로 바쳐 '큰 손'이 되었다는 추측이 가장 유력하다. 

2. 박홍주(김혜은 분)는 박일도와 같은 가문의 사람이었다. 
앞서 박홍주는 박일도에게 늘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이유를 물었다. 이후 병원에 입원해있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 박일도 얘기를 꺼냈다. 이에 아버지는 "네가 그 이름을 어떻게 아냐. 너의 작은 삼촌뻘 된다"며 "이유없이 사람을 죽였다. 급기야 6살 어린 아이였던 내 사촌 누이까지 죽인 후 집안에서 버려진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3. 윤화평의 할아버지는 박일도가 아니었다
윤화평은 자신을 속이고 상용시에 찾아왔던 할아버지의 버스 티켓을 발견한 후 혼란스러워했다. "할아버지가 박일도"라는 아버지의 주장을 점점 믿게된 것. 하지만 윤화평을 끔찍이 아끼던 할아버지의 사랑은 모두 진짜였다. 할아버지는 빙의된 아들 윤근호의 손에 칼을 맞아 죽음을 눈앞에 둔 상횡에서도 손주 윤화평에게 20년 전 일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4. 윤근호(유승목 분)의 죽음
할아버지를 죽인 게 아버지라는 사실을 안 윤화평은 곧바로 아버지를 쫓아갔다. 다시 아버지와 대면한 윤화평은 자신의 목을 조르는 아버지에게 어머니의 반지를 보여줬다. 반지를 본 윤근호는 정상과 빙의 상태를 오가며 힘겨워했다. 윤근호는 아들에게 "여기서 멀리 도망쳐. 그동안 미안했다"라고 말한 후 다리로 달려가 자신의 오른쪽 눈을 찌르고 목을 매 자살했다. 윤화평은 오열하며 아버지의 목에 매인 밧줄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참혹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남겨진 의문

1. '나눔의 손' 단체의 진실
국회의원이자 봉사 단체 '나눔의 손'을 후원하고 있는 박홍주. 그간 박일도에게 빙의됐던 부마자들은 모두 '나눔의 손'과 연관돼 있었다. 박홍주는 지난 9회에서 박일도를 찾아가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고 윤화평과 최윤, 강길영이 자신을 귀찮게 한다며 처리해 줄 것을 부탁한 바 있다. 박홍주와 박일도 사이의 '나눔의 손'의 실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 최윤(김재욱 분)이 들은 부마자의 예언
9회에서 영매 정서윤(허율 분)은 악령에 빙의됐을 당시 "윤화평 곁에 있지 말라"며 "오늘 이후로 매일 칼에 찔리는 고통을 겪을 거라"고 예언한 바 있다. 이에 최윤은 "부마자의 예언"이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 이후 아이의 예언대로 최윤은 가슴에 상처가 난 채 피를 쏟는 환각 증세를 일으켜 긴장감을 자아냈다. 11회 분에서도 최윤은 여전히 부마자의 예언을 신경쓰며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3. 윤화평은 정말 박일도에게서 벗어났을까
최신부가 박일도에 빙의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양신부(안내상 분)에게 전한 최윤. 양신부는 "그렇다면 나와 윤화평, 그리고 윤화평의 부친과 조부까지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되짚어봐야 한다"며 "악마는 자신이 노린 사람을 끝까지 쫓아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부마자들 역시 "윤화평도 우리와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바 있다. 또한 윤화평은 계속해서 박일도가 벌이는 살인에 대한 잔상을 최면에 걸린 채 목격하고 있다. 20년 전 박일도의 타깃이었던 윤화평이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까지 잃게 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 박일도는 스스로 귀신이 됐나
강길영(정은채 분)에게 박일도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최윤은 "그럼 박일도가 스스로 귀신이 된 거냐"고 의심했다. 박일도 이전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OCN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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