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대기, 응급의료소운영 등 만반의 준비태세 갖춰

ⓒ서울소방재난본부

[문화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21일부터 27일까지 추석연휴기간 동안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역, 용산역, 동서울터미널 등 불특정 다중운집지역 7개소에 대하여 119구급대를 현장배치하고 현장응급의료소도 운영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응급의료 인력이 24시간 화상(畫像)응급의료 지도를 위해 대기하며, 또한 추석연휴 기간에 서울 전역에 119생활안전대 141개 대, 119구급대 150개 대가 응급상황에 대비, 특히 고속도로 정체 중 교통사고, 산악사고 등에 대비 소방헬기 3대도 24시간 비상대기한다.

지난해 추석연휴 중 발생했던 사고 유형별 통계분석 결과, 1일 평균 화재는 23.64건, 구조는 80.45건, 구급은 1,202.64건이 발생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화재로 16년 1명, 17년에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화재의 경우 원인별로 부주의 64%, 전기 19.2%, 방화 4.2%, 미상 6.9%, 기계 1.6%, 화학 1.6%, 기타 3%(교통사고, 가스 등) 순이며, 부주의는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 동안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과열에 의하여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음식물 조리 중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에 고향방문 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 가스 휴즈콕(밸브)를 잠그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플러그는 콘센트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안전을 위해서는 음식물 조리 중에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가스·전기 스위치를 차단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구조, 구급 등 출동태세 확립으로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추석 연휴 중에 주로 음식물 섭취와 관련한 소화기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식·과음을 피하는 등의 음식물 섭취와 관련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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