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작 24편,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서 상영

서울노인영화제가 203편의 작품 중 24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문화뉴스] 다음달 24일부터 27까지 4일간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되는 '2018 서울노인영화제'가 총 24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2018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단편영화를 공모했다. 예선에는 노인감독 부문 46편, 청년감독 부문 157편으로 총 203편의 작품이 모집되었다. 노인감독 부문은 만 60세 이상인 자가 자유주제로 연출한 영화, 청년감독 부문은 만 60세 미만인 자가 노년을 주제로 연출한 단편영화다.

예선 심사는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됐으며, 지난 8월 27일 회의를 거쳐 심사숙고 끝에 총 24편의 작품을 본선 진출작으로 확정했다. 이날 선정된 본선 진출작 중 노인감독 작품은 11편, 청년감독 작품은 13편이다. 예심에는 임오정(감독), 김재록(배우), 임태리(사회복지사)가 참여했다.

노인감독 부문에 대한 예심평으로 “제작 과정 동안 당신들의 인생을 돌아보며 용서하고 화해하는 수용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하지 못한 말, 만나지 못한 이, 이루고픈 꿈, 황혼의 사랑, 활기찬 노년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어르신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이런 얘기만 할거야'라던 편견을 깨주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청년감독 부문에 대해서는 “노인섹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두운 작품이 많았다”고 밝히며, “소외, 고독, 빈곤, 죽음 등 어르신들이 겪는 아픔들은 노년을 경험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보인다”는 평을 했다.

본선 진출작으로 확정된 작품은 10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진행되는 2018 서울노인영화제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날 부문 별 대상과 우수상을 각각 한 편씩 선정하여 대상 수상작의 감독에게는 상금 400만원과 상패를, 우수상 수상작의 감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더불어 관객 대표인 시스프렌드가 선정하는 시스프렌드 상 3편의 감독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수상작 공개 및 시상식은 10월 27일(토) 폐막식에서 진행한다.

2018 서울노인영화제는 오는 9월 13일 충무로 대한극장 9관에서 공식 포스터, 트레일러 공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에는 대한극장 하늘공원에서 네트워크 파티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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