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맛 모두를 책임질 8월의 과일들

ⓒ 클립아트코리아, 7~8월 제철을 맞는 과일

[문화뉴스] 대한민국 곳곳이 입추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7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했으니 벌써 한 달 넘게 더위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소나기가 찾아오면서 무더위가 잠시 주춤했지만, 언제 또 다시 더위가 찾아올지 몰라 무섭기만 하다.

무더운 날씨에 흘리는 땀이 많아지고 입맛도 없어지는 요즘, 우리를 도와줄 자연의 선물이 있다. 바로 여름철 제철과일. 7월부터 8월까지 제철을 맞아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줄 과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 효능과 고르는 법에는 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클립아트코리아,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데 좋은 '포도'

1.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데 좋은 '포도'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 포도는 수분이 많고 당도를 함유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 지쳐버린 몸을 회복시키는데 좋고, 비타민 A, B, B2, C, D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게다가 미네랄까지 풍부해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 항암효과도 탁월한 과일이다.

포도를 구입할 때는 알이 꽉 차고 껍질에 하얀 부분이 많은 것이 좋으며, 포도 껍질에 있는 하얀 부분은 당분이 새어나온 것이므로 많을수록 달다. 또한, 포도는 포도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점점 강해지니 아래쪽을 먹어보고 구매하자.

포도 알이 지나치게 밀착되어 있을 경우 속에 있는 알이 덜 익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고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주름이 진 것은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 클립아트코리아, 숙취와 피로회복에 좋은 '복숭아'

2. 숙취와 피로회복에 좋은 '복숭아'

7월부터 8월까지 제철을 맞는 복숭아는 단맛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수분함량이 풍부해 피부건강에 아주 좋은 과일이다. 당류를 비롯해 비타민과 무기질, 펙틴, 유기산등 영양소도 많이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고 니코틴 배출에도 도움을 주며 복숭아가 함유하고 있는 아미노산과 아스파라긴산은 숙취로 고생하는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

복숭아를 구입요령으로는 알이 크고 고르며 상처가 없고 향이 강한 것을 구매해야 한다. 또한 상처가 생기기 쉬운 복숭아는 구입요령만큼 올바른 보관방법도 중요한데, 씻거나 껍질을 까지 않은 복숭아를 신문지에 말아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0~1도의 온도에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여기서 온도가 더 내려갈 경우 단맛이 약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습기에 약한 복숭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보관해야 한다.
 

ⓒ 클립아트코리아, 세포 노화 및 산화 예방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수박'

3. 세포 노화 및 산화 예방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수박'

수박은 칼륨, 리코펜, 시투룰린 등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다. 수박에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리코펜은 세포 노화 및 산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시투룰린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신체 노폐물을 제거에 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섬유소도 풍부해 체중 조절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니 맛과 건강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훌륭한 과일이다.

보통 수박을 고를 경우 수박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들이며 확인한다. 하지만 두들기기 전에 가장 먼저 모양과 껍질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자. 껍질에 윤기가 나고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잘 익은 수박이며, 찌그러지지 않고 균형이 잘 잡힌 모양이 좋다. 수박 꼭지도 확인해야 하는데, 꼭지의 수분이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은 신선한 수박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눈으로 수박의 겉모습을 확인했으면 이제는 두드려서 확인해보자. 수박을 들고 손으로 두드렸을 때 ‘통통’하고 청명한 소리가 나는 것이 잘 익은 수박이다. 만약 소리로 구별을 못하겠다면 진동을 느껴보자. 수박을 들고 두드렸을 때 들고 있는 손에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이미 푹 익어버린 수박이기 때문에 거르는 것이 좋다.
 

ⓒ 클립아트코리아, 탈모예방과 눈의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복분자'

4. 탈모예방과 눈의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복분자'

복분자는 '먹고 난 뒤 요강단지를 엎었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기력 보충의 최강으로 불리는 과일이다. 복분자는 100g당 53칼로리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아주 좋은 과일이다.

복분자에는 케라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머리카락의 재생을 돕고 영양성분을 공급해서 탈모를 예방해주며,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준다. 뿐만 아니라 복분자에 있는 비타민A 성분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인해 피로해진 눈을 회복시켜준다.

슈퍼 푸드로써 손색없는 복분자를 구입할 때에는 약간 붉은 빛을 띄고 있으며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알이 굵고 탱글탱글한 것을 골라야 맛이 좋은 복분자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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