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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알쓸다감] 계속되는 폭염, 더위 먹었을 때 증상과 대처법‘알아두면 쓸모있는 감성돋는 정보’…두통·현기증·메스꺼움 등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 김다솜 기자
  • 승인 2018.07.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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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아무리 여름은 더워야 제 맛이라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하다 싶다. 며칠째 폭염이 계속되는 이 여름, 독자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

며칠 전 만난 기자의 지인은 더위가 사람이라면 흠씬 두들겨 주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 다소 엉뚱한 발언에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200% 공감했다. 아마 독자여러분 대부분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으셨을까.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 이렇게 24시간 밤낮으로 더위에 시달리다 보니 이젠 체력적으로도 한계가 오는 듯하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천근만근인 것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집에만 누워있어도 피곤하긴 마찬가지다.

이렇게 피곤한 건 다 더위탓이다. 업무가 과중해서가 절대 아니다. 진짜다. [created by freepik]

어쩌다 야외활동이 길어진 날이면 피로를 넘어 두통이나 현기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흔히 여름철에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우리는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한다.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아니겠는가. 오늘 알쓸다감에서는 독자여러분의 여름철 건강을 위해 더위 먹었을 때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가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하는 이 질환의 정확한 이름은 ‘열피로’(혹은 열탈진)다. 주로 더위로 인한 탈수나 체내 소금성분의 불균형으로 인해 열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과 기력저하, 현기증 등은 더위를 먹었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Created by Freepic.diller - Freepik]

더위를 먹게 되면 우리 몸은 피로감을 느끼고 기력이 저하된다. 앞서 잠시 언급한 것과 같이 어지럼증과 두통도 열피로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현기증으로 인해 메스꺼움을 느끼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 구토가 나오기도 한다. 장이 예민한 분들은 음식을 잘못 먹지 않아도 탈이 난 것처럼 복통이나 설사, 변비 등에 시달리게 된다.

식욕은 급격히 저하되고 탈수증상으로 인해 심한 갈증을 느껴 물을 계속 마시게 된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기립성 저혈압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땀을 심하게 흘리게 된다. 근육에 쥐가 나거나 이유 없이 팔·다리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도 더위를 먹었을 때의 증상 중 하나다.

열피로는 다소 고생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 몸에 심각한 타격을 주진 않는다. 다만 이 같은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특히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 열사병·열경련 등 심각한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대처하자. [Created by Jcomp - Freepik]

그렇다면 더위를 먹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먼저 그늘 등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때 갑작스럽게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게 되면 체온조절이 어려워 상태가 더욱 악화할 수 있으므로, 자연 바람을 쐬거나 선풍기를 먼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몸에 꽉 끼는 옷을 착용한 상태라면 혈액순환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벨트나 단추를 풀어 느슨하게 만들어주도록 하자. 같은 이유로 더운 여름에는 스키니진 등의 꽉 조이는 옷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열피로를 비롯한 모든 온열질환에서 수분섭취는 가장 중요하다. [created by freepik]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면 이온음료나 설탕물, 소금물 등을 섭취하도록 하자. 단, 더위를 빨리 해소하기 위해 너무 찬 음료를 섭취하게 되면 반작용으로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적당히 미지근한 온도의 음료를 섭취하게 되면 갈증해소와 함께 어지러움과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수분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도 좋다. 특히 수박과 오이는 수분이 많을 뿐 아니라 체내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해 더위를 먹었을 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으로 가장 많이 꼽힌다.

다소 입맛이 없더라도 식사는 꼬박꼬박 잘 챙겨먹는 것이 좋다. 소화가 어려운 육류나 밀가루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열피로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이때 음식을 천천히 오래 꼭꼭 씹어 먹는 것이 포인트다.

더위에 굴하지 않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created by freepik]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증상은 대부분 호전된다. 하지만 몸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과격한 운동 등 무리한 활동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반신욕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스트레스를 천천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런저런 대처방법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의식을 잃은 경우라면 위험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지체 말고 119 신고 등을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한다.

연일 폭염으로 다소 지치고 피곤하시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유념하셔서 무사히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김다솜 기자 | kds@gomh.kr

    가장 낮은 곳의 이야기까지 들여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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