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교육부가 최근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권고했다.

교육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해달라 각 대학에 권고했다. 교육부 측에 따르면 이는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그러나 수시 수능 최저학력 폐지 권고에 대해 네티즌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대입 모집인원에서 정시와 수시의 비율은 7:3, 높게는 8:2까지 측정된다.

▲ 뉴스 캡처

이러한 상황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할 경우, 수능 영향력이 더 줄어든다는 목소리다. 일각에서는 "정시가 차라리 공정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수시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오히려 사교육이나 부모의 개입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기반으로 했다. 

공감순이 높은 댓글은 다음과 같았다. 네티즌 pete****은 "대학 입장에서 수능 비중 줄어, 최저 등급도 보지 마라. 그럼 뭘로 판단할까? 결국 학종(학생부종합전형) 강화다"라는 댓글로 1248개의 공감을 받았다. rudo****은 "수능학력 최저가 있어서 그나마 정시가 변별력이 생겼는데, 이건 그냥 수능 폐지 수순 아닌가. 수능으로 대학 못 가게 만드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네티즌은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고 정시를 대폭 확대해달라"고 주장했다. 네티즌 kdy1****은 "학종폐지, 정시확대, 수능상대평가합시다"라는 댓글로 공감 1091개를 받았다. symt****은 "수능 최저를 없애라면, 적어도 정시:수시 비율을 5:5로 해야 하지 않나"고 비판했다.

aimi****은 "최저 폐지고 수능 폐지고 뭐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수능 8개월 남은 애들에게 바로 적용하는 건 정말 아니다. 3년은 두고 시행해야 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교육부의 폐지 권고 지침이, 2019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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