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대표적인 사춘기 피부 질환인 여드름은,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성인여드름으로 인해 고생하는 20·30대의 수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인여드름 환자 수는 약 15% 이상 증가했고 수면 부족,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부적절한 세안 방법 등 다양한 생활환경의 변화가 성인 여드름의 주요 원인으로 불리고 있다. 

 

여드름은 함부로 짜거나 만지면 흉터가 생기거나 피부 패임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방치 했을 때는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한 피부 질환이지만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라 여기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또한, 여드름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은 만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 상태에 따른 여드름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꾸준히 치료해나가야만 개선이 가능하다.

 

요즘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 발생한 여드름을 제거하는 방법뿐 아니라, 여드름 자국과 흉터를 방지하고 여드름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테라클리어와 PDT(광역동치료) 시술이 떠오르고 있다. 

테라클리어는 각질정리, 압출, 소독 및 진정 등 단계별로 진행했던 여드름 치료 프로그램과는 달리 한 번의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피지 제거 및 붉은기, 염증 완화 등의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레이저이다.

 

테라클리어 레이저는 모공 깊숙이 박혀 쉽게 짜지 못했던 여드름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빛 에너지로 여드름균 살균 및 피지선 기능을 억제하는 등, 여드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부분의 고민거리를 해소할 수 있는 장비이다. 

기존 여드름 압출 시술과는 달리 여드름을 눌러 짜지 않고, 공기압의 힘으로 피부를 끌어당겨 여드름균과 피지를 안전하게 압출하는 원리의 장비이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PDT 광역동치료는 광흡수체를 피부에 도포한 후 여드름 치료 시 사용되는 레이저인 블루라이트를 피부에 조사해 광흡수체 약물과 광원이 작용하여 피지선을 파괴하는 원리로 여드름의 원인인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는다.

여기에 여드름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심한 여드름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 테라클리어 시술과 병행 시 여드름 재발 방지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일산고운세상피부과의 채경옥 원장은 "여드름은 흔히 접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지만 발생 원인과 증상이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드름을 단순한 뾰루지나 트러블 등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여드름 자국과 흉터가 남지 않으려면 여드름이 발생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 테라클리어와 PDT 등의 레이저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일산고운세상피부과 채경옥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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