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캐스팅 및 캐릭터 포스터 발표

   
엘파바 역을 맡은 (왼쪽부터) 배우 차지연, 정선아

[문화뉴스] 2016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뮤지컬 '위키드'가 드디어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오는 23 일부터 서울과 대구공연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2016년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위키드'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이 지휘한 오디션을 통해 엘파바 역에는 차지연, 박혜나, 글린다 역에는 정선아, 아이비, 피에로 역에는 민우혁, 고은성, 마법사 역에는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에는 이정화, 김영주, 딜라몬드 교수 역에 지혜근, 네사로즈 역에 이예은, 보크 역에 이우종 배우가 캐스팅됐다.

 

   
글린다 역을 맡은 (왼쪽부터) 배우 정선아, 아이비

특히 과연 누가 새로운 마녀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 엘파바/글린다 역에는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내로라하는 탑 클래스 디바 4인이 캐스팅됐다. 또한 주조연 배우에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들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까지, 베테랑 배우와 주목 받는 라이징 스타가 대거 합류했다.

 

   
(왼쪽 위부터) 피에로 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 고은성, 마법사 역을 맡은 배우 남경주, 이상준

초록마녀 엘파바 역에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방송과 스크린까지 진출하며 현재 최정점을 달리고 있는 차지연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차지연은 "오디션에서, 보는 이가 떨 정도로 긴장했다, 3년을 기다린 역할!"라며 소감을 전했다. 출연하는 모든 음악프로그램을 섭렵한 그녀는 최근 MBC '복면가왕'의 '캣츠걸'로 역대 최초 5연승을 달성해 장안의 화제가 됐다.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그녀에게 해외 크리에이터는 "태풍같이 휩쓰는 디파잉에 빨려 들어 갈 것 같다" 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키드' 초연을 통해 탄생한 최고의 히로인이자 '겨울왕국'의 'Let It Go' 한국어 버전의 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혜나가 다시 한번 엘파바 역을 맡았다. 국내 최다 엘파바로 무대에 섰던 그녀는 "초록 분장을 하는 것이 너무 기다려졌다.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얀마녀 글린다 역에는 현재 흥행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뮤지컬 최정상의 디바이자 '위키드' 초연에서 원작을 뛰어넘는 매력으로 '글린다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은 정선아가 다시 돌아온다. 한국어 초연 마지막 공연이 끝나는 순간부터 '위키드'가 그리웠다는 정선아는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새로운 글린다에는 '시카고', '고스트'로 주목을 받은 아이비가 캐스팅됐다. 공연 관계자는 아이비에 대해 "'위키드' 오디션에서 글린다를 떠올리게 하는 화이트 드레스와 웨이브를 넣은 소라형 헤어스타일까지 준비해 해외 크리에이터로부터 만장일치의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배우 이예은, 지혜근, 김영주, 이정화, 이우종

엘파바와 글린다 두 마녀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에는 훤칠한 외모와 가창력으로 '레미제라블' 앙졸라 역에 이어 피에로까지 맡게 된 차세대 뮤지컬 스타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또 다른 피에로에는 탄탄한 연기력과 세련된 외모로 대학로에서부터 차근차근 인정받으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마법사 역에는 초연을 성공리에 이끈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관록 있는 연기력의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명품배우 이상준이 그대로 출연한다. 모리블 학장 역에는 무대 위에서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살아 있는 듯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이정화가 새롭게 합류했으며 독특한 연기력으로 초연에서 원작자 스티븐 슈왈츠가 "브로드웨이로 데려가고 싶을 정도"라며 극찬을 받은 김영주가 다시 한 번 모리블 학장으로 분한다. 실력파 배우 지혜근이 딜라몬드 교수 역, 신비로운 마스크로 주목받았던 이예은이 초연에 이어 네사로즈 역으로 다시 출연하며, 주목 받는 신예 이우종이 보크 역에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2016년 첫 브로드웨이 및 북미투어 주간 박스오피스 1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300만 달러 돌파, 최고 주간 매출 기록 등의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공연되는 모든 도시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전히 거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2012년 내한공연, 2013년 한국어 초연 등으로 흥행은 물론 높은 완성도로 폭 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은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선과 악, 우정을 다룬 스토리, 그래미상 수상,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 15초마다 바뀌는 무대, 단 한 번의 암전이 없는 거대한 스케일, 40억원의 가치를 가진 350 여벌의 화려한 의상 등 견고한 준비로 다져진 작품이다,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4주간 공연되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7주간 공연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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