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산악영화제 월드투어 울주 개최

   
 

[문화뉴스] '산악 다큐멘터리의 향연' 

한 여름밤 빼어난 절경의 작수천에 발 담그고 산악영화제가 주는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당연히 문화's 픽업에서 추천하는 이유다.  

세계 최대 마운틴필름페스티벌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제 3회 밴프산악영화제 월드투어 상영회' (The Banff Mountain FilmFestival World Tour in Ulju)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울산광역시 울주군 작수천 별빛야영장에서 전격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산을 배경으로 거친 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캐나다 밴프산악영화제(The Banff Mountain Film Festival) 출품작을 영남알프스 산기슭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밴프산악영화제 상영회'가 한여름밤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영화들을 엄선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 동안 매일 130분간 별빛야영장에서 열린다. 이번 상영회에는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들의 묘기뿐 아니라 인간이 대자연에 맞서는 도전정신과 자연환경을 훼손했을 때 받을 경고, 그리고 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엄선했다. 
 
'밴프산악영화제 월드투어 상영회'의 가장 큰 매력은 영남알프스 자락에서 열리는 야외 행사라는 것이다. 신불산과 가지산에 둘러싸인 별빛야영장은 맑고 시원한 작수천 계곡 위에 위치하며 파래소폭포와 선바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세계적 유산인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도 지근거리에 있으며,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과 옹기장인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옹기마을'도 색다른 볼거리다. 또한, 행사가 개최되는 동안 행사장내에선 '산악 도서전'과 '산악 영화 역사전'이 열리며, 행사기간 동안 KTX울산역과 행사장까지 무료 서틀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한편, 울주군에서는 영남알프스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영남알프스 문화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2016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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