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한강의 거리를 낭만적인 음악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문화예술의 거리로 물들일 주인공이 되고 싶은 예술가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서울시가 2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강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2016 한강거리예술가' 100여 팀을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7월과 8월 중 한강몽땅 기간에 진행되는 '거리공연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대상은 한강에서 시민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개인·소규모 재능기부 개인·공연팀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장르는 노래, 마술, 악기연주, 이색 퍼포먼스 등 구분 없이 모두 가능하다. 단, 한강에서 매월 3회 이상 공연 활동이 가능한 팀이나 개인이어야 한다.
 

   
▲ 일루와밴드

심사 기준은 지원기준 충족 및 공연의 적합성, 한강공원의 여건을 감안한 실현 가능성, 장르별 작품성 등이다. 서류심사를 기준으로 진행하며, 지원자가 제출한 공연영상 및 사진으로 심사한다. 심사 결과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추후 일정은 선정된 예술가들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선정된 '한강거리예술가'는 한강 거리공연 활동증, 월별 우수 활동자(팀) 인센티브 지급, 7~8월 거리공연 페스티벌 참여기회 제공, 자원봉사 활동시간·인증서·자원봉사실비를 지급받는다.

또한, '한강거리예술가'는 7~8월 중 한강공원에서 펼쳐질 '2016 거리공연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릴레이 음악공연, 마임·마술, 비보잉 공연, 퍼레이드 등의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페스티벌을 계획 중"이라며 "선발된 공연팀은 오는 3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016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연이어 '봄맞이 오프닝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강 거리공연 팀간 교류의 시간 및 합동공연을 매월 1회씩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한강 공연팀이 한데 모여 '2016 연말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버블맥스

신청은 참여 신청서, 공연활동이 담긴 동영상·사진 등의 자료를 이메일(editorso@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02-3780-0799) 또는 홈페이지(hangang.seoul.go.kr) 새소식 란을 참고하면 된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재능 있는 예술가분들이 많이 참여하여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강변 거리공연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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