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ie Laurencin, The Reader, 1913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어느덧 마지막입니다. 기적은 일어날까요? 12월, 어쩌면 가장 바라는 것은 가장 나중에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희망은 의미가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 마음으로 2018년을 밝게 기다려 보는 힘을 가져봅니다. Good luck to You.

 

▲ '마리 로랑생 展-색채의 황홀'

예술의전당이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KBS와 공동으로 마리 로랑생의 국내 최초 특별전인 '마리 로랑생展-색채의 황홀'을 2018년 3월 11일(일)까지 개최한다. 

마리 로랑생은 입체파와 야수파가 주류이던 당시 유럽 화단에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화가이다. 이번 전시는 황홀한 색채로 파리의 여성들을 화폭에 담아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화가 마리 로랑생(1883-1956)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마리 로랑생의 70여 점의 유화와 석판화, 수채화, 사진과 일러스트 등 총 160여 점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 알베르토 자코메티 회고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국내 최초 회고전이 2018년 4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파리 자코메티 재단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홀마크가 된 철사 같은 인물 입상 및 눈빛은 형형하고 몸은 녹아내리는 듯한 인물 흉상에 집중하여 40여 점, 회화 10여 점을 포함해 총 116점을 선보인다. 재단 밖으로 쉽게 나오지 않는 석고 원본이 15점 나왔으며, 특히 자코메티의 걸작으로 꼽히는 188cm 높이 조각 '걸어가는 사람'(1960)의 석고 원본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조각 작품 외에도 자코메티 재단의 컬렉션 중 일부인 인물 드로잉, 페인팅, 사진, 원고 등이 공개돼 자코메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 Classic Love ⓒ 2018 Morgan Art Foundation  ARS, New York - SACK, Seoul

▲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전시

초대형 팝아트 전시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가 2018년 4월 15일까지 M컨템포러리(르 메르디앙 서울)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중심으로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 팝아트 대표작가 5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각국에 개인 소장된 작품 중 엄선한 16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기획전시로 미국 팝아트 운동의 부흥을 이끈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과 당대의 문화를 피부로 느껴볼 수 있다. 더욱이, 당시의 시대상과 각각의 아티스트들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은 관람객들에게 팝아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독일 현대미술 교류전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Irony & Idealism)'

KF갤러리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경기도미술관, 독일 쿤스트할레 뮌스터와 공동주최로 한국-독일 현대미술 교류전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Irony & Idealism)'을 2018년 1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의식과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아이러니, 충돌과 대비를 나타낸 영상, 설치, 조각, 회화 작품 50여 점을 소개한다. 한국에서 김홍석, 남화연, 배영환, 안지산, 독일에서 마이클 반 오펜, 만프레드 퍼니스, 비욘 달렘, 윤종숙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및 독일 작가 8인이 참여한다. 작업에 수반되는 작가의 질문과 탐구는시공간을 가로지르며, 결국 인간의 욕망, 노동, 평화, 우주 등 손에 잡히지 않는 관념들을 시각화하는 현대미술의 다원성을 확인할 수 있다.

▲ 귀스타브 쿠르베, 죽은 말이 있는 풍경, 캔버스에 유채, 1730년대 말,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 '예르미타시박물관 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국립중앙박물관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예르미타시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을 2018년 4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예르미타시박물관은 소장품 300만 점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박물관으로, 특히 유럽미술 컬렉션이 가장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의 프랑스 미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예르미타시박물관'전시는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17-18세기 프랑스 회화부터 20세기 초 러시아 기업가들이 구입한 인상주의 회화에 이르기까지 모두 89건의 프랑스 회화, 조각, 소묘 작품들이 선보인다. 예카테리나 2세는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비롯한 동시대 저명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유럽 각지의 저명한 컬렉션을 구입했다. 이번 전시는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품의 정수인 프랑스 미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동시에 프랑스 문화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을 살필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 앙리 루소, 방브 수문 좌측의 방어 시설 경관, 1909, The State Hermitage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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