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요? 문화뉴스가 알려줍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습니다. 14일 개봉 예정인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합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 장르 - 드라마, 모험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돔놈 글리슨 등 / 개봉일 - 1월 14일

미국 서부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전설적인 모험가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곰의 습격 이후 떠난 동료의 배신에 격분해 그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상처의 고통과 추위, 배고픔과 싸워가며 4천 킬로미터가 넘는 기나긴 여정을 지나 살아남는다는 놀라운 이야기죠. '버드맨'을 통해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야만과 대자연만이 선사할 수 있는 강렬함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는 "'휴 글래스'의 이야기는 '삶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으며 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골든글로브에선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날의 분위기' / 감독 - 조규장 /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출연 - 유연석, 문채원, 조재윤 등 / 개봉일 - 1월 14일

"촬영을 하면서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마치 연애하듯 밀당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차 친밀해져가는 '수정'과 '재현'의 모습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문채원의 말처럼, 유연석과 문채원의 어떤 케미가 나올지 기대되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그날의 분위기'입니다.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 '재현'으로 등장하는 유연석은 여자라면 누구나가 좋아하는 마성의 매력남으로 등장해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재현'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앞뒤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공격하는 맹공남이죠. 한편, 문채원은 사랑은 한우물만 파고, 연애는 사골국 끓이듯 오랫동안 만나야 진정한 로맨스라고 생각하는 일편단심 '수정'을 맡았습니다. 작품은 두 사람이 우연히 KTX에서 만나서 벌어지는 연애담을 다뤘습니다.

'구스범스' / 감독 - 롭 레터맨 / 장르 - 판타지, 코미디

출연 - 잭 블랙, 딜런 미네트, 오데야 러쉬 등 / 개봉일 - 1월 14일

책 속에 갇혀있던 몬스터들이 깨어나 세상을 위협합니다. 털 한 올까지 완벽한 디테일로 구현된 설인, 8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거대 사마귀, 엄청난 스피드로 맹렬히 위협하는 늑대인간 등 다채로운 몬스터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이뤄지죠. 한편,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포'를 연기한 잭 블랙은 이번 영화에서 1인 3역을 준비합니다. '구스범스' 시리즈의 저자 '스타인'으로 예민하고 까칠한 연기와 함께 특유의 코믹한 매력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몬스터 '슬래피'와 '투명인간'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펼치죠. 잭 블랙은 '스타인'에 대해 "내가 이전에 연기한 적 없는 인물이어야 했다"며 "더 진지하고, 존경받는, 섬세한 것에 신경 쓰는 인물로 보이게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다의 노래: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 감독 - 톰 무어 /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목소리 출연 - 데이비드 바울, 브렌단 글리슨, 리사 한니간 등 / 개봉일 - 1월 14일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후보 발표 중 '바다의 노래'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아일랜드의 '스튜디오 지브리'라 할 수 있는 '카툰 살롱'에 관심이 쏟아졌죠. 이 작품은 장난꾸러기 오빠 '벤'과 순수소녀 '시얼샤' 그리고 애교만점 충성스런 강아지 '쿠'의 여정을 통해 신비하고 스펙터클한 모험의 재미와 가족애, 남매간의 우애를 통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3D 애니메이션이 판치는 세상에 2D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는데요. 톰 무어 감독은 "나에게 2D는 영원함을 상징한다. 2D는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같은 작품을 보아도 여전히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2D가 가진 유기적인 느낌은 내 작품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 대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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