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딘 instgram 앨범커버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2017년, 뮤지션으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한 이가 있다. 바로 딘(DEAN)이 그 주인공.

27일 딘은 신곡 'instgram'을 발매하고 당당히 차트를 석권 중이다. 발매하는 곡마다, 또 작업에 참여하는 곡마다 소위 '차트싹쓸이'에 성공하고 있는 이 뮤지션. 도대체 매력이 뭘까?

딘은 1992년생으로 유니버셜뮤직 소속의 가수다. 2015년 싱글앨범 'I'm Not Sorry'를 발매한 이후 대중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하고, 2017년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발견상 R&B부문에서 수상했다. 

딘은 한마디로 '혼자 다하는' 뮤지션이다. 작곡, 보컬, 랩 등 어디하나 빠지는 구석 없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력적인 보컬, 안정적인 랩과 트랜디하지만 마냥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멜로디 구성까지. 다른 뮤지션들과의 협업에서도 강점을 보여주는데, 헤이즈와 함께 작업한 'And July'의 경우 헤이즈의 보컬로만 채워지면 자칫 아쉬울 수 있는 곡에 딘이 보컬과 랩으로 참여하면서 전체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다른 뮤지션의 곡에서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딘. 이쯤되면 발매곡마다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을 앞세워 '지원사격' 등의 수식어를 달고 등장할 법도 하지만 그는 그럴필요가 없다. 곡 전체를 본인만의 분위기와 목소리로 채워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신곡 'instgram'은, 제목과 주요소재가 시의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일회성으로 소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비트가 적절히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사 또한 현대인이라면 모두 공감할 외로움을 담고 있다. 

개코, 백예린, 크러쉬, 제프 버넷 (Jeff Bernat)까지, 같이 작업하는 가수들마다 각자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구성을 보여주는 딘. 딘을 잘 아는 이들이라면, 국내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뮤지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딘의 신곡 'instgram'을 아이유가 커버해 홍보하면서 곡의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mallkite@mhnew.com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