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뮤지컬 '앤ANNE'이 또 다시 대학로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할 조짐이다.

극단 걸판 뮤지컬 '앤ANNE' 앵콜 공연이 2018년 1월 3일부터 2월 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앤ANNE'은 모두에게 친숙한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순수 창작 뮤지컬로 극단 걸판(대표 최현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지난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돼 CJ아지트에서 공연했으며 공연 개막 3일 만에 극단 제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전석 매진을 이뤄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극단 걸판 측은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에 힘입어 올 겨울을 다시 한 번 따뜻하게 장식하기 위해 앵콜 공연으로 돌아왔다.

또 이번 앵콜 공연을 기념하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석 2만원의 앵콜 감사 데이를 진행했는데, 이 역시 티켓 판매 오픈 3분만에 전석 매진 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뮤지컬 '앤ANNE'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앤 가운데 1권 '녹색 지붕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공연 연습의 과정에서 원작의 줄거리가 소개되고 18개의 흡입력 있는 노래와 함께 극단 걸판의 끈끈함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재기 발랄한 안무와 연기, 무대장치가 선보인다.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앤을 연기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러 배우가 선보이는 '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다. 원작의 줄거리를 흥미진진하게 녹여내면서도 18곡의 창작곡을 선보여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작, 연출에는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배우인 최현미가 맡았고, 작곡, 편곡, 음악감독에는 극단 걸판의 상임 음악감독인 박기태가 참여했다. 또한 지난 공연에서 인상 깊은 연기과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준 차준호, 최현미, 송영미, 임찬민, 조혜령, 서대흥, 유원경, 조흠이 앵콜 공연에 합류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한 임소윤, 신혜지, 이혜원, 지하가 새롭게 투입돼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앵콜 감사 데이에는 '포토 데이'와 '싱얼롱 데이'(공연이 끝난 후 극 중 넘버를 함께 배워서 부르는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극단 걸판은 "뮤지컬 '앤ANNE'은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밝혀 나가는 작품으로 노래의 제목에 숨어있는 '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며 "'앤'을 알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중독성 강한 주제곡을 함께 흥얼거리게 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앤ANNE' 앵콜 공연은 2018년 1월 3일부터 2월 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some@mhnew.com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