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시술이나 비용적인 면에서 대중화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술이 됐다. 실제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 이상이 시력교정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빛 번짐 등 부작용에 대한우려로 라식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근 개원가에서는 개인 맞춤형 수술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춘 '컨투라비전 라식' 수술이 도입됐다.

컨투라비전 라식은 개인 맞춤형 각막 절삭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눈도 개인마다 다른데 기존 라식수술이 각막모양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었다면 컨투라비전 라식은 개개인의 각막 모양에 맞게 맞춤형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각막은 산의 등고선처럼 높낮이가 불규칙한데 수술 전 각막지형도 검사를 통해 각막의 전후면 상태 및 원추각막 유무를 판단 후 개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각막지형도 측정기와 시력을 교정하는 엑시머레이저와 연동해 맞춤 수술을 하는 원리다. 근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뿐 아니라 각막 모양의 이상까지 한번에 교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컨투라비전 라식은 모든 라식, 라섹 시술자가 가능하지만 특히 각막지형도상 비대칭이 관찰되는 경우, 평소 눈부심을 겪고 있는 경우, 노안이 시작된 경우,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 등에 적합하다.

이는 시력교정술 후 빛 번짐이나 근시퇴행 등의 발생을 줄였기 때문이다.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시술법으로 수술 환자 99%가 시력 1.2 이상을 달성했다는 통계가 있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안과 학회(2017 Cataract & Refractive Summit in Hong Kong)에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이 임상을 통해 입증된 컨투라비전 라식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컨투라비전 라식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이라면서 "최근 홍콩 학회에서 강의한 바와 같이, 라식, 라섹 후 부작용을 걱정해 수술을 고민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컨투라비전 라식 수술의 도입으로 각막이 비대칭이거나 근시 퇴행 확률이 높은 경우에도 시력교정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컨투라비전 라식 등시력교정술은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눈에 관한 전반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백내장, 녹내장 등과 같은 안질환 여부까지 꼼꼼하게 살펴본 후 수술을 결정해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개인마다 가능한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장비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류익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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