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여성 솔로 전성시대, 이효리-선미-현아-엄정화까지

▲(왼쪽부터) 선미, 이효리, 엄정화 ⓒ 문화뉴스 MHN DB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2017년 하반기 가요계, 반가운 얼굴의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유독 돋보였다.

지난 7월에는 1세대 걸그룹 핑클 리더 출신의 이효리가 4년 만에 정규 음반 'Black'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효리의 뒤를 잇듯 지난 8월 원더걸스 출신의 선미가 '가시나' 열풍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원더걸스, 포미닛 출신의 현아 또한 솔로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이효리는 지난 2014년 정규 5집 ‘MONOCHROME’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셈이다. 이번 앨범에서 그는 자신을 화려하게 꾸미던 모든 색을 던지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의 정규 6집 ‘BLACK’은 이효리의 자작곡들로 꾸며졌다. 타이틀곡 ‘BLACK’을 비롯해 여덟 곡을 작곡하고 아홉 곡을 작사했다.  

선미의 '가시나' 열풍 또한 뜨거웠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선미는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24시간이 모자라’‘보름달’ 등을 히트시킨 전력이 있는 선미는,  3년 만에 내놓은 솔로 곡 ‘가시나’도 히트시키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곡은 특히 안무가 포인트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빈번하게 다뤄지며 오랜 열풍을 이어갔다. 

현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선포한 현아는 지난 5월 소속사 후배그룹 펜타곤의 후이, 이던과 혼성 유닛 트리플 H로 활동하기도 헀고,  이후 8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Following’과 타이틀곡 ‘베베(BABE)'를 들고 대중을 찾았다.  최근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땡스 싱글(Thanx Single) ‘Lip & Hip’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성대한 마침표는 엄정화가 찍었다. 지난 18일 엄정화는 8년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먼저 공개된 타이틀곡인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은 발매 직후 노래 함께 엄정화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까지 호평을 받으며 리스너들의 묵은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한편, 엄정화의 이번 앨범은 꿈의 문학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진행됐으며  윤상, 프라이머리, 이효리, 김이나 등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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