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요? 문화뉴스가 알려줍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습니다. 23일과 24일 개봉 예정인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합니다.

'어린왕자' / 감독 - 마크 오스본 /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목소리 출연 - 제프 브리지스, 레이첼 맥아담스, 맥켄지 포이 등 / 개봉일 - 12월 23일

프랑스의 소설과 생텍쥐페리의 1943년 작품이자, 전 세계 25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1억 4,500만 부 이상 발매된 명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선보여집니다. '엄마'(레이첼 맥아담스/최덕희 목소리)의 인생계획표대로 사는 어린 '소녀'(맥켄지 포이/김연우 목소리)가 이웃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제프 브리지스/온영삼 목소리)의 이야기 속 '어린왕자'(라일리 오스본/이효제 목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습니다. '쿵푸 팬더'의 마크 오스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레이첼 맥아담스, 제프 브리지스, 마리옹 꼬띠아르, 제임스 프랭코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했습니다. 우리말 더빙판에서도 명품 성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검은 사제들'의 리틀 강동원, 이효제가 '어린왕자'를 맡았습니다.

'몬스터 호텔 2' / 감독 - 젠디 타타코브스키 /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목소리 출연 - 아담 샌들러, 셀레나 고메즈, 케빈 제임스 등 / 개봉일 - 12월 24일

'몬스터 패밀리'가 다시 관객들을 찾습니다. 2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몬스터 호텔 2'는 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락'이 딸 '마비스'와 인간 '조니' 사이에서 태어난 손자 '데니스'를 뱀파이어로 키우기 위해 '몬스터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혼혈 뱀파이어 '데니스'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변화인데요. 뽀글뽀글한 머리와 귀여운 머리가 매력 포인트인 '데니스'는 태어나자마자 할아버지 '드락'을 비롯한 몬스터 패밀리의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5살 생일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뱀파이어 기질을 보이지 않아 '드락'을 걱정시킵니다. 한편, 악당 몬스터들로 인해 다시 한 번 '몬스터 호텔'은 위기에 빠집니다. '데니스'는 모두를 놀라게 할 수 있을까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 감독 - 스티브 마티노 /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목소리 출연 - 빌 멜렌데즈, 노아 스납, 트롬본 쇼티 등 / 개봉일 - 12월 24일

전 세계인이 사랑한 강아지 캐릭터 '스누피'가 주인공인 명작 만화 '피너츠'의 탄생 65주년을 맞아 최초로 3D 애니메이션이 태어났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리오' 시리즈의 제작진이 만들며 '스누피'를 애정하는 세대들이 모일 준비를 마쳤는데요. 전학 온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된 '찰리 브라운'과 그를 돕는 강아지 '스누피'의 이야기는 원작 시리즈에서 가장 흥미로운 소재를 찾아내기 위해 고심한 제작진의 선택이었습니다. '빨간머리 소녀' 에피소드를 가져와 3D 애니메이션 기술과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것이죠. 고백을 어려워하지만, 소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무엇이든 도전하는 '찰리 브라운'과 자신을 좋아할 거라곤 까맣게 모르는 '빨간머리 소녀'의 앙상블은 첫사랑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 / 감독 - 자코 반 도마엘 / 장르 - 코미디
감독 - 브누와 뽀엘부르드, 욜랜드 모로, 까뜨린느 드뇌브 / 개봉일 - 12월 24일

인간을 괴롭히기 좋아하며 아내와 자식들에겐 진상 짓을 서슴지 않는 괴짜 아빠 '신'의 행동에 사춘기 딸 '에아'는 아빠의 컴퓨터를 해킹해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죽는 날짜를 문자로 전송합니다. 이에 세상은 일대 혼란에 빠집니다. 세상을 구원할 방법은 신약성서를 다시 쓰는 것밖에 없는데요. '에아'는 새로운 신약성서에 담을 6명의 사도를 찾아 나섭니다. 외팔미녀 '오렐리', 워커홀릭 '장 클로드', 19금 마니아 '마크', 냉철한 킬러 '프랑수아', 외로운 마담 '마르틴',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 '월리'가 그 주인공이죠. 괴짜 신이 실제로 브뤼셀에 존재한다는 설정 이외에도 이런 6인의 사도들이 활약한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2016년 제73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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