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치주질환은 충치와 더불어 대표적인 치과 질환으로 꼽히지만, 충치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낮은 인식과 뚜렷한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점으로 많은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우는 구강 질환이기도 하다.

평소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난다면 치주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치주질환은 그 자체로 치아를 흔들리게 하는 위험한 치과 질환이고, 심장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전신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주의하여야 한다.

치주질환은 잦은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운동 부족, 면역력 저하, 사춘기, 임신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지만, 구강 내 치석이 주요 원인이다. 그래서 치아의 교합 상태나 치아 배열에 따라서 치주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치아 맞물림이 제대로 되지 않고 고르지 못한 치아 배열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위턱과 아래턱이 부정교합이라면 치아가 맞물리면서 잇몸에 지속해서 무리를 줄 수 있고, 바르지 못한 치아 배열로 칫솔질이 어렵다면 치석이 생겨 치주 질환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칫솔질이나 스케일링 치료만으로 치주질환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을 때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치아교정을 통해 치아를 가지런하게 하고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균형 있게 맞춰주면 치주질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약해진 잇몸으로 치조골이 부족하게 되어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치열에 변형이 온 경우에도 치아교정으로 잡아주어 치아 기능성 향상은 물론 외모 개선 효과까지 가져볼 수 있다.

수원 서울샤치과의 교정과는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약해져 가지런했던 치아도 벌어질 수 있다. 이때는 치주 치료와 병행하는 치아교정 술식으로 치석이 잘 생기는 구강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잇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치주질환 교정은 일반 교정과 다르게 전신질환의 유무, 잇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므로 치주질환과 치아교정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원스텝 진료 시스템을 갖춘 치과에서 치주질환 치아교정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교정은 어릴 때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나이가 들어 시작하는 성인 치아교정도 건강한 노년의 삶과 치아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서울샤치과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