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원정팀 한국이 대회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1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일본에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3 K리그 MVP 김신욱(29·전북 현대)은 0-1이었던 전반 13분 동점골에 이어 22분 후에는 한국 3번째 득점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2017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는 김신욱뿐 아니라 김진수·이재성이 1도움씩으로 동아시안컵 한일전 승리에 공헌했다. 김진수와 이재성은 1992년 동갑이자 이번 시즌 K리그 베스트11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 정우영(27·충칭 리판)은 전반 23분 오른발 직접프리킥 결승골을 넣었다. 염기훈(34·수원 삼성)은 왼발 직접프리킥 득점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으나 일본 자책골로 정정됐다. 

염기훈은 A매치 56경기 5골이 됐다. 2007년 1골과 2008년 2골에 이어 2015년 1득점 그리고 2017년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A매치 염기훈 득점=승리’ 공식이 성립한 경우 한국은 모두 3골 차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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