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히티 미소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걸그룹 타히티 멤버 미소가 지수의 탈퇴에 대해 폭로의 글을 올렸다.

미소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몇일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후로 몇 달이 지나도 너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알 길이 없었어. 계속 먼저 연락해봐도 언제쯤 다시 돌아올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등 제대로 된 상황 설명 하나 없었어. 바보 같은 회사에서는 니가 아파서 입원해있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더 고생하고 기다리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니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 그저 의리 하나 때문에 남아있는 우리 타히티 멤버들, 회사 식구들. 처음부터 다 계획된 일이란 걸 꿈에도 상상 못 하고 그저 믿고. 우린 불과 몇일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바보 같은 사람들일 뿐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아요"라면서 타히티 탈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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