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정글의 법칙' 이번 정글 역시 신기한 것 투성이였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에서는 아티우섬 탐험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깃발팀, 올가미팀, 바다사냥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했다.

이날 강남, JB, 솔빈은 생존미션을 위해 호숫가 근처의 깃발을 찾아보고 있었다. 이들은 탐사 중 만난 뾰족한 암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해저화산이었던 아티우섬은 해저층이 계속 솟아오르면서 하나의 섬이 됐다. 때문에 아티우섬에 있는 바위들은 본래 산호였던 것. 

쉽지 않은 탐사 속에서 솔빈은 희한한 모양의 열매를 발견하고선 소리쳤다. 솔빈이 발견한 열매는 두리안과 비슷하게 생긴 사워솝이었다. 

세 사람은 사워솝을 조심스럽게 맛봤다. JB는 "대추 같다"라며 시크하게 대답했고, 솔빈은 "완전 맛있다. 내 스타일이다"라며 좋아했다. 강남은 "식감이 있으니까 괜찮다"라고 말했다.

사워솝 시식을 마친 깃발팀은 두 번째 스팟을 찾아헤맸다. 그러던 중 깃발이 꽂힌 타포토 싱크홀을 발견했다.

자연속에서 생겨난 싱크홀인 타포토 싱크홀은 그 높이가 5층 건물과 맞먹는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남과 JB, 솔빈은 "위에서 본 것과 아래 내려와서 본 것이 차원이 다르다. 너무 놀랍다"며 감탄했다.

올가미팀 김병만, 박세리, 김환은 지난밤에 설치한 닭 올가미를 확인하러 갔다. 올가미를 확인한 김병만은 "튕겨서 올라갔다. 끊겼다"며 놀랐다. 이에 박세리는 "미끼로 배만 채워줬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병만은 거치 카메라를 확인하고 "올가미 주변에 뭐가 왔었다. 심지어 걸렸었다. 저게 토끼였다"고 전했다. 

박세리는 다른 곳을 둘러보던 중 "오늘까지 굶으면 어떡해. 진짜 그건 아니지 않나. 돼지 엄청 큰 거 한 마리만 보였으면 좋겠다. 나에게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 싸우자"라고 말하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바다사냥을 위해 작살 만들기를 하던 이천희는 이종현에게 "낚시 많이 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종현은 "낚시 TV에도 나온다. 가장 크게 잡아봤던 건 부시리 1m 20cm정도 됐다"고 답해 이천희를 놀라게 했다.

또 이종현은 "정글에 낚시하러 온 거였다. 제작진도 낚시하러 가는거라고 했다"고 말하자, 이천희는 "나한테는 서핑하러 가자고 했다. (근데) 저 파도 봐라. 서핑했다간 죽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물 속에 뛰어든 이천희는 "산호 속에 이런 동물들이 사는구나. 이 바다에서는 이런 아이들이 살고 있구나라는 게 신기했다. 너무 예뻤다"며 감탄했다.

이종현은 "저녁거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포부를 드러냈지만 두 사람은 거센 파도에 당해내지 못했다. 잡으려고 하면 밀려드는 파도에 중심을 잡지 못한 것. 

두 사람은 졸지에 미역신세가 됐고 거대한 자연 앞에서 한없이 무너졌다. 이천희는 "무모한 거구나. 낮 바다는 만만하지 않구나"를 느꼈다며 두 사람은 결국 바다 사냥을 포기했다. 

깃발팀 강남, JB, 솔빈은 세번째 조각을 찾던 중 석회암 동굴을 발견했고, 솔빈은 무서워하는 강남과 JB와 달리 앞장서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넓은 동굴을 헤매던 솔빈은 "위에 있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천장 틈새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도가 든 병을 찾았다. 

솔빈이 팔이 닿지 않아 JB가 손을 뻗어 병을 집었다. 그때 JB는 소리를 치며 "사람뼈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실제로 사람뼈가 있었다. 이곳 원주민들은 사람이 죽으면 동굴장을 하는 풍습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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