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배우 정휘가 "아직 고등학생 연기는 문제 없다"고 전했다.

14일 오후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원미솔 음악감독이 진행을 맡은 이날 프레스콜에는 'Are you there?' 등의 주요 넘버 11개를 시연한 뒤 맷, 나디아, 피터, 제이슨 역 배우들과 함께 이재준 연출이 자리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이어갔다.

정휘는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연극 '모범생들'에 이어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자평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올해 한 작품이 본의 아니게 다 고등학생 역할이었다. 지금 27살이지만 (베어 더 뮤지컬을 함께하는)형님들도 계시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만은 고등학생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고등학생 연기를)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비밀리에 연애를 하고 있는 두 남학생 피터와 제이슨을 중심으로 그들의 사랑, 현실 앞에서의 고민과 방황, 갈등을 담아 낸 작품이다. 청소년들의 말하지 못했던 성장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탄탄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사랑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8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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