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배우 윤소호가 "극장은 작아졌지만, '베어 더 뮤지컬'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4일 오후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원미솔 음악감독이 진행을 맡은 이날 프레스콜에는 'Are you there?' 등의 주요 넘버 11개를 시연한 뒤 맷, 나디아, 피터, 제이슨 역 배우들과 함께 이재준 연출이 자리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이어갔다.

윤소호는 초연과 삼연을 같이 하는 배우인데 비교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에 "유일하게 초연시즌에 참여한 '고인물'로 알고 있다(웃음)"고 말한 뒤 "초연과 많은 게 달라졌다. 극장과 무대가 바뀌었고 실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던 것에서 MR로 바뀌었다. 그러나 많은 것들이 변했어도 본질적인 작품 자체는 그대로다. 극장이 작아졌다고 해서 작품이 작아진 게 아니기에 많은 분들이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작품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베어 더 뮤지컬' 삼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비밀리에 연애를 하고 있는 두 남학생 피터와 제이슨을 중심으로 그들의 사랑, 현실 앞에서의 고민과 방황, 갈등을 담아 낸 작품이다. 청소년들의 말하지 못했던 성장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탄탄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사랑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8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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