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이판사판'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이판사판' 연우진, 박은빈, 동하가 박지아와 지승현 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3일 방송된 SBS '이판사판'에서는 사의현(연우진 분), 이정주(박은빈 분), 도한준(동하 분)이 장순복(박지아 분)과 최경호(지승현 분) 사건의 진범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의현과 이정주는 10년 전 최경호의 사건과 장순복의 사건에 겹쳐지는 인물로 김가영의 아버지 김익철(우정국 분)을 언급했다. 사의현은 "두 사건의 키이긴 한데 한국에 없는 게 안타깝네요"라고 말했지만, 병원에서 김익철을 발견했다.

김익철은 자신의 건강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장순복 아들 서용수(조완기 분)을 만났다. 사의현과 이정주가 김익철에게 접근하려 하자 김익철은 도망쳤다.

▲ SBS '이판사판' 방송 화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장순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이정주는 사의현에게 "저희 오빠 살아생전 무죄를 못 밝혔으니 죽어서도 강간 살인범으로 기억될 거에요. 그게 얼마나 억울하고 막막한지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요"라고 말했다. 또한, "장순복 씨와 서용수 씨가 그런 일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도진명(이덕화 분)은 도한준에게 이정주를 언급했다. 이에 도한준은 "정주 털끝 하나 건드리면 가만 안 있겠다. 김익철 돌아온 건 아시죠?"라고 말했고, 도한준이 나가고 나자 도진명은 자신의 비서에게 "장순복 김익철 예의주시하고 사태 대비해놔"라고 지시했다.

이정주를 찾은 도한준은 "내가 너랑 이렇게 다시는 밥 못 먹을까 봐 그동안 식음을 전폐했더니 입맛 돈다"며 "너 얼굴 보면서 밥도 먹고 좋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한준은 김익철이 정육점을 해서 칼질을 잘한다는 점을 이정주에게 알렸다. 이정주는 살해 피해자와 김익철은 친했다며 "살해 동기가 이해가 안 돼"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한준은 "김익철이 사주를 받았다면? 외국으로 나갈 돈이 필요했을 텐데 김가영 진범과 관련 있을 거다"고 답했다.

이정주는 김가영 살인 사건에 도한준의 차량이 관련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도한준은 "내가 김가영 운동화 준 사람 그거 우리 아버지다. 도준명 의원. 그런데 알리바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이후 도진명이 도한준의 차량을 폐차했다고 말했다. 도한준은 이정주에게 "도진명 의원 법정에 내가 세워. 이정주 판사 넌 판결만 해"라며 안전을 걱정했다. 이정주는 사의현에게 도한준을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사의현은 "도검 의지다. 이 판 지키려는. 제가 말릴 수 있는 문제 아니다"며 거절했다.

도한준은 사의현에게 "내가 여의치 않을 때는 부탁 좀 하자. 믿을 사람이 너밖에 없다"며 이정주를 부탁했다. 사의현은 도한준에게 "네가 내 아버지가 사랑하는 여자 아들이라는 거 싫어"라며 그동안 도한준을 피해왔던 일을 설명했다. 도한준은 "우리 유명희 여사가 도진명 의원 버리고 너네 아버지한테 갔으면 좋았을 거다. 그러면 맞고 살진 않을 거 아니야. 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엄마가 맞고 산다. 내 아버지란 인간한테"라고 말했다.

유명희(김해숙 분)은 이정주를 만나 "한준이가 자기 아버지를 의심해"라고 말했다. 이정주는 그저 의심일 뿐이라며 알리바이 증명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유명희는 "그 알리바이 조작된거야. 10년전 그날 밤 우리 결혼기념일이었어. 10년 전 음주운전이 의원님 선거에 재를 뿌릴까 봐 내가 거짓말을 했어"라고 말했다.

장순복이 의식을 되찾고 김익철이 장순복을 찾아왔다. 장순복은 "왜 말도 없이 가셨어요. 많이 힘들었는데"라며 울먹였다. 장순복과 사의현, 김익철이 함께 있다는 소식을 들은 도진명은 사정도(최정우 분)에게 사의현 관리를 잘하라고 말했다. 이어 "내 앞길 막는 놈은 내 자식놈이라도 밟아버릴 거다"고 덧붙였다.

도한준은 김익철이 돈을 찾는 모습을 본 이후 그의 계좌를 추적했다. 그러나 계좌는 차명이었고 2천만 원이 입금되어 있었다. 해결되지 않는 의문에 도한준은 김익철을 찾아갔고, 그를 지켜보던 중 괴한에게 납치되는 것을 발견했다.

도한준이 김익철의 납치 차량을 뒤쫓자 이정주 사진과 함께 "접근하면 이정주 죽이겠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도한준은 협박 문자에도 아랑곳않고 김익철 납치 차량을 뒤쫓았고 그를 구했다. 이후 사의현에게 연락해 이정주의 출근길 안전을 부탁했다.

장순복이 깨어나면서 재심이 진행됐다. 이날 김익철은 장순복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기 전 재판을 참관했다. 이정주는 장순복에게 "남편을 살해하지 않았나요?"라고 물었고, 장순복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사의현이 "남편을 살해하지 않으셨나요?"라고 다시 묻고, 장순복이 "저는 남편을 살해하지"라고 말하던 순간 김익철이 끼어들어 "맞습니다. 장순복은 서기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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