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김우형, 한지상, 신성록 배우.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배우 신성록이 같은 역할을 맡은 김우형과 한지상을 '상남자', '남자다우며 섬세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래시계(제작: (주)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SBS)'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신성록은 본인만이 가진 태수의 매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연출님이 귀엽다고 하라고 하시는데 그럼 큰 일 날 것 같다(웃음)"라고 밝힌 뒤 "잘 모르겠다. 저는 좀 헐랭이 같이 키도 크고 그런 면이 있고, 저만의 것이 뭔지는 모르겠다. 여러분들이 아실 것 같다. 그래서 꼭 세 명을 다 봐야 비교하실 수 있다."고 작품을 여러 번 봐야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다른 두 태수의 특징을 묻자 "(김)우형 씨는 원래도 '상남자'다. 남자의 느낌 그런 게 실생활에도 진하게 나와서 연기할 필요가 없다. 본인 자체가 태수다. (한)지상 씨는 이렇게 남자다운 면이 있는지 몰랐는데 하다보니 남자다운 면도 드러나고 섬세한 면도 있더라. 둘의 연기를 많이 참조하며 배워가고 있다"라고 본인보다는 다른 배우들의 매력을 어필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 태수 역에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 혜린 역에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우석 역에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 종도 역에 박성환, 강홍석, 재희 역에 김산호, 손동운, 이호원, 윤회장 역에 송영창, 손종학, 도식 역에 이정열과 성기윤이 출연하며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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